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끌 Oct 28. 2019

딥러닝 레볼루션...AI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책끌(책에 끌리다)' 서평 #1

요즘 대세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인공지능을 가장 큰 원으로 본다면 그 안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 들어 있고, 또 그 안에 있던 좀 더 작은 원이 '딥러닝(Deep Learning)'이다. 딥러닝은 '심층학습'이라고도 불린다. 사람의 사고방식을 컴퓨터에 가르치는 기계학습을 말한다. 딥러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인공지능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딥러닝 레볼루션(The Deep Learning Revolution)>의 저자인 테런스 J. 세즈노스키는 신경과학과 머신러닝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학회인 'NeurIP'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세즈노스키 교수는 딥러닝 기술의 초석이 된 볼츠만 머신 알고리즘을 제프리 힌튼과 함께 개발한 것을 비롯해 뉴럴 네트워크의 학습 이론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과기정통부 주최로 열렸던 '2018 인공지능 콘퍼런스'에 기조발표로 참여했었다.


세즈노스키 교수는 인공지능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딥러닝'이라고 말했다. 딥러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변화도 없었을 것이라며, AI 시대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딥러닝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내도 머신러닝(딥러닝)이 발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술과 산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은 제조업을 비롯해 자동차, 통신, 서비스, 의료, 교육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도입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건 구글(Google)의 딥마인드(DeepMind Technologies Limite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6년 3월,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4대 1로 이겼다. 이듬해 2017년에는 중국의 커제 9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알파고의 등장은 일반인들에게까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잡기 위해선 반드시 인공지능 관련 교육과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바람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 육성 계획을 밝힘에 따라 요즘 IT 관련 세미나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콘퍼런스, 전시회에도 인공지능은 단골 메뉴로 사용되고 있다.


<딥러닝 레볼루션>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딥러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딥러닝 가이드북'이다. 총 3부에 걸쳐 인공지능과 딥러닝의 활용 현황, 인공지능으로 변화할 미래 모습과 이를 대하는 과정,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의 발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부 '지능의 재해석'에서는 머신러닝의 부상, 인공지능의 재탄생, 뉴럴 네트워크의 여명 등의 제목으로 딥러닝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살펴보았다. 현재 활발하게 사용되거나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 적용 분야로 자율주행을 비롯해 주식거래, 교육, 게임, 헬스케어, 번역, 기사 작성 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2부 '기술적 영향과 과학적 영향'에서는 '머신러닝의 미래', '알고리즘의 시대', '헬로, 미스터 칩스' 등의 제목으로 미래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조망과 함께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3부 '다양한 학습방법'에서는 '칵테일파티 문제', '홉 필드 망과 볼츠만 머신, '오류의 역전파' 등의 제목으로 인공지능과 딥러닝 발전 과정에 있었던 다양한 연구와 그 사이에 등장했던 여러 알고리즘의 원리와 직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30년 넘는 시간 동안 저자가 연구해 온 인공지능의 발전사와 머신러닝의 이론적 기초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세즈노스키 교수는 <딥러닝 레볼루션>에서 통찰력 있게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한다. 딥러닝은 지금까지 이뤄낸 변화보다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인지 아닌지, 인공지능으로 인한 발전의 결과물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짚었다.


<딥러닝 레볼루션>은 짧은 시간에 읽기 어려운 책이다. 정독은 물론 일독도 쉽진 않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과거, 현재,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면 꼭 읽어할 책이다.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다.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 <딥러닝 레볼루션>에서 가능성을 향한 실마리를 찾아보기 바란다.



참고로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읽고 분석한 후 작성했다.



#딥러닝레볼루션 #딥러닝_레볼루션 #세즈노스키_교수 #테런스_J_세즈노스키 #Terrence_J_Sejnowski #The_Deep_Learning_Revolution #인공지능 #AI #딥러닝 #머신러닝 #책끌 #책에끌리다 #twinkaka #트윈카카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690983398


작가의 이전글 윈도우 7 종료...기회인가, 위협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