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밤
1년 전 씌어진 글을 이제야 발견했네
내일의 걱정에 엄마는 뒤척이지만 잠든 네 얼굴에 찾아온 밤은 고요하구나. 네 평화로운 잠을 지키기 위해, 어지럽게 들뜨는 마음을 깊게 깊게 눌러 본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생의 처음인 모든 것들이 너에게는 어떤 순간이었니. 답을 들을 수 없지만 묻는 것 만으로 엄마는 이미 알 것 같아, 엄마가 그랬듯 너도 그랬겠지. 그렇게 행복했겠지. 달콤한 꿈을 꾸고 달콤하게 깨어나렴, 사랑하는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