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도 능력이다.
"상처는 그것을 어떻게 이겨나갔느냐에 따라 삶의 훈장이 될 수도 있고, 감추어야 할 부끄러운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개가 진주를 품기 위해서는 우선 몸에 상처가 나야 합니다. 그 상처를 감싸기 위해 조개는 계속 어떤 물질을 분비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뭉쳐서 아름다운 진주가 됩니다.
또 한 가지,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주는 상처를 최소화하는 것과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처 받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겠죠. 인생의 한 과정으로 상처를 이해하고 상처 받은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김혜남 '오늘을 산다는 것'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