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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정미 Nov 14. 2021

잠언에서 배우는 인생 (1): 마음경영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잠 16:2

잠언을 읽다보면 요즘 나오는 심리학서적에 버금가는 인간관계와 인생에 대한 지혜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이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잠언은 지혜로운 삶의 방향과 인간관계의 지혜가 가득합니다. 다른 어떤 심리상담 서적들보다 우리에게 참된 길잡이가 되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였습니다. 


잠언엔 4:23절에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늘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사람의 중심, 마음에 더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을 늘 책망하셨습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있고, 생각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고민하고 추구하는 모든 생각이 마음의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4: 23절의 쉬운 영어성경버전은 Be careful how you think. Your thoughts make you the person that you are ( 너의 생각을 조심하라, 너의 생각이 너를 만든다.) 라고도 합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생각한 데로 산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영의 생각은 영의 일을 낳고 육의 생각은 육신을 일을 낳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잠언 4:23절 말씀에서 그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키고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을 가만히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싶어서 운동도 하고 좋은 음식,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습니다. 더 나아가 노화를 막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십니까? 내 마음에 불신이 생기고 미움이 생기고 열등감이 생길때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리십니까?


사람의 외모와 건강만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즐거운 마음은 병을 낫게 하고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상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즐거운 마음은 얼굴을 빛나게 하고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면 내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모든 질병의 원인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 마음을 지키는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매일 말씀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감사가 절로 생기지 않으며 가만히 있는다고 믿음이 절로 생기지 않듯이, 건강한 마음과 생각도 정원을 가꾸는 것 처럼 좋은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부정적인 생각과 삶의 태도들이 습관이 되어 30-40년 세월이 흘러 인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과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의 생각에  불신과.미움의 큰 나무와 열등감과 욕심의 잡초들이 마음을 점령해서 변화나 도전 대신 그냥 포기해버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농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좋은 야채나 귀한 과실은 그만큼 정성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밭에 제발 자라지 않았으면 하는 잡초들은  뿌리지도 않고 가꾸지 않아도 참 자랍니다. 다 뽑았다고 생각해도 며칠만 신경 안쓰면 또 다시 자랍니다.  어쩌면 인간의 마음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생각과 행동은 스스로 깨어 있지 않으면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것도 용기를 가지는 것도 용납하고 용서하는 모든 하나님의 뜻은, 가만히 있는다고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근심 걱정 불안 질투 분노 등등의 죄된 생각은 항상 어느새 들어와 생각을 지배해 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지금 내 마음에 내 생각에 어떤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까?  믿음과 사랑과 성령의 아름다운 나무인지 아니면 불안 근심 걱정의 세상적 나무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그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말씀과 찬양의  씨앗을 뿌리고  부정적인 생각과 쓴 뿌리들을 뽑아내는 수고를 치러야 합니다. 그리고 듣고 읽은 말씀과 믿음의 씨앗이 내 마음에 뿌리 내릴수 있도록 실천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그 씨앗들이 내 마음에서 잘자랄수 있도록 매일의 나의 생각과 마음상태를 주님앞에서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이 길이야 말로 나의 영혼과 나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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