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건 나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응원하는 것

by 원정미

자기 사랑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확장시켜 가장 자기 다운 모습, Ture-self (참자아)를 발현시키는 것이라 했다. 욕구 이론을 창시한 심리학자 매슬로우도 음악가는 음악을 연주하고 요리사는 요리를 할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그런 의미로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선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먼저이다. 자신이 누군인지 알아야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직업으로 혼돈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정체성은 직업과는 다른 것이다. 직업은 사실 생계를 위해서 생존을 위해서 사회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정체성은 다르다. 정체성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기쁨을 느끼는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이 틀리고 타고난 재능도 다르며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열정이나 신념도 가치관도 모두 다르다.


따라서 각자의 정체성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모험과 도전에 흥미와 열정을 느끼고, 누군가는 새로운 지식와 원리를 찾고 인류를 평안하게 하는 데 의미를 둔다. 누군가는 남을 돕는데 기쁨을 느끼고 누군가는 남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데 큰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각자의 열망과 기쁨이 다르기 때문이 요리를 해서 음식을 팔 때에도 누군가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음식을 만들고 누군가는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요리를 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요리를 발견하고 창조하는데 기쁨을 느끼기에 요리를 하는 것이다. 직업은 똑같은 요리사이지만 각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따라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직업을 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바랬던 직업이나 원하는 사업을 이루어도 거기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혼란이 오기 때문이다. 보기에 멋있어 보인 것, 남들이 좋다고 한 것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으리란 법이 없다. 더 나아가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대부분들의 일들도 일단 실무에 들어가게 되면 생각한 것만큼의 성취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직업은 똑같은 일의 반복적 행위가 많고, 거기다 직장에서의 대부분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 아무리 내가 원한 직업이라 해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해야 할 때가 더 많다. 거기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직업의 화려함이나 유명세 뒤에는 사실 그만큼 어두운 단면들이 많다. 그래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직업에 자신만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고 그 시작은 나는 누구인가?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정체성과 삶의 철학이 확고하면 때론 직업적으로 실패해도 이겨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적으로나 사업이 실패했을 때 단번에 무너지는 이유는 자신의 직업과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시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사장, CEO, 국가대표, 가수, 의사, 변호사라고 정의한다면 그 직업에서 실패한 나는 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직업적 실패가 존재적 실패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삶을 포기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직업 자체를 존재의 이유로 찾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자신만의 정체성과 가치관은 그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 인생의 과제이다. 자신의 기질과 성품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에 시작한 자신만의 탐구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힘들고 어려워도 어떤 일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지는 스스로 내면을 살피고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것이 정체성이고 가치관이다. 그래서 세월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거나 다듬어 질수 있다. 그러면에서 젊은 시절의 방황과 도전은 꼭 필요하다. 이런 방황과 도전 없이는 자신이 누군이지 모를 때가 더 많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말한 데로 자신이 정해논 한계 안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오히려 자신이 누군인지 얼마만큼의 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스로를 정말 사랑하고 싶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정말 어떤 사람이 되고픈지 먼저 발견해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격려하고 응원하고 도전하는 것이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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