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하지만 또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외로움과 고립은 사람의 건강과 마음에 치명적인 독이 된다. 인간이란 존재가 사랑 없이는 건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진짜 건강한 사랑을 하는 관계는 서로를 성장시키고 성숙해한다.그래서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서로를 지탱해주고 함께 성장할 인간관계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인간관계가 '건강한 사랑'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때론 분명히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데 나에게 이롭고 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서 이롭고 득이 되는 관계가 나에게 항상 도움이 되고 경제적이나 물질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이기적인 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사랑하는 관계는 어느 정도 수평적 소통이 이루어지며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이다. 그래서 내가 정서적으로 믿을 수 있고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나에게 꼭 필요한 인간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성장이나 깊은 감정적 교류는 없고 누가누가 잘 나가는지 자랑하는 모임이나 쾌락과 유희를 위해 만나는 만남이나 나의 자존감을 뭉개고 나를 감정의 쓰레기통이나 통제의 수단으로 여기는 관계는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내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라는 것이 절대로 무궁무진하지 않다. 우리에겐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잡다한 관계는 내가 정작 써야 하는 곳에 써야 하는 물질과 에너지를 못쓰게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나의 물질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임과 동시에 마음이 병이 들도록 방치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관계도 있다. 결혼을 유지하기로 하고 자녀가 있다면 배우자이고 아직 자라나는 자녀들이다. 이들은 내가 포기하고 싶다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관계들이기에 이들과의 관계는 일부러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건강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 성인이 된 자녀와의 관계는 좀 다르다.)
인간관계에서도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심리적 에너지와 물질들을 다 흘려보내버리는 것과 같다. 단순히 에너지와 물질만 낭비하는 것뿐 아니라 나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자존감에 흠집을 내며 나를 감정 쓰레기통 정도로 취급할 경우 당연히 나는 병들 수밖에 없다. 이런 관계는 상대가 누구라 하더라도 멀리해야 한다. 심지어 부모라 하더라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가 있다면 그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토양에 심고 해충과 병이 들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쓸 것이다. 그리고 햇빛과 수분 비료 등을 적절하게 제공해서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것처럼 나 자신도 그렇게 돌보아 주어야 한다.
내 주변에 혹은 나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욕심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서 깊은 교제나 나눔 없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고 나에게 심리적 부담이나 상처만 남기는 관계는 과감히 멀리해야 한다. 대신 내가 책임져야 하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과의 관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는 너무 중요하다. 사람은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교도소에 초범으로 들어오는 죄수들 중 상당수가 범죄인 줄도 모르고 친한 친구의 부탁 혹은 친구과의 싸움에 어쩌다 휘말려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 없이 어울려 다니거나 원치 않은 관계를 거절하지 못해 끌려다닌 댓가가 매우 혹독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사람은 사람에게 크나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내가 누구와 연결되고 얼마나 소통할지 지혜롭게 분별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관계는 수평적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의지하며 함께 서로 자기답게 성장하는 관계이다. 이런 관계 속에서 사람은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 내 시간과 심리적, 물리적 에너지를 축내는 사람들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들과 단절하거나 방치할 수 없는 관계라면 적절한 거리는 반드시 두어야 한다. 소중한 나의 물질과 에너지를 함부로 낭비하는 것은 나를 병들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곁에 두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 관계,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하는 관계, 그리고 끊어버려야 하는 관계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2621493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야 - 예스24“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5개국의 러브콜을 받은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후속작”“가까울수록 어려워지는 인간관계, 무엇이 문제인 걸까?심리 상담가가 알려 주는 자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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