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와 이해가 중요한 이유
"우리 아이, ADHD인데 공부할 수 있을까요?"
나는 자신 있게 답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ADHD는 공부를 못하게 하는 병이 아닙니다.
ADHD의 에너지와 창의력을 잘 활용하면 아이만의 강점을 살려 나아갈 길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ADHD를 가진 사람 중에서도 자신의 특성을 강점으로 바꿔 성공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ADHD는 걸림돌이 아니라,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배우는 하나의 기회였습니다.
ADHD를 강점으로 바꾼 사람들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프스는 ADHD 진단을 받았지만, 자신의 에너지를 수영에 집중하며 위대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You can't put a limit on anything. The more you dream, the farther you get."
배우 윌 스미스도 열정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입니다. 그는,
"If you're not making someone else's life better, then you're wasting your time."
라는 말로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합니다.
코미디 배우 짐 캐리 역시 ADHD의 특성을 유머와 창의성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는 ADHD가 주는 에너지를 통해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들에게 ADHD는 장애가 아니라,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배우고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였습니다.
ADHD, 치료와 이해가 중요한 이유
ADHD는 단순한 성향이 아니라, 전두엽 발달 과정에서 주의력과 충동 조절이 어려운 발달적 특성입니다. 때문에 치료와 적절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와 행동 요법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아이가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지 않고 자존감 저하나 위축, 우울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ADHD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아이는 반복된 실패 경험 속에서 점점 위축되고, 스스로를 제한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ADHD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많은 부모님이 ADHD 진단을 부담스러워합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이는 과잉행동이 심한 사례를 떠올리며 "우리 아이는 ADHD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ADHD는 아이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눈에 띄는 과잉행동이 없어도 주의력 결핍이 주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맞는 학습 방식과 환경을 찾는 것입니다. ADHD 여부보다,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안정감과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ADHD는 아니고 ADD 같아요?"
"우리 아이는 ADHD가 아니라 ADD 같아요."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ADHD라는 용어가 과잉행동이 심한 아이를 연상시키다 보니, 조용한 아이가 주의력이 부족할 경우 ADHD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ADD는 과거에 사용되던 용어이며, 현재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통합되었습니다. ADHD 중에서도 주의력 결핍이 주된 특성이면 ‘ADHD-부주의형’으로 진단됩니다. 활동량이 많지 않다고 해서 ADHD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주의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ADHD, 또 다른 배움의 방식
ADHD는 공부를 못하게 하는 병이 아닙니다.
ADHD 아이들은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아이는 ADHD를 장애가 아니라 자신만의 무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ADHD의 에너지와 창의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길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ADHD를 ‘부족함’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배움’으로 바라본다면, 아이의 가능성은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