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를 놀리는 다른 아이를 만났을 때, 엄마의 대처법
[씬디]
아이 옆에 엄마가 있다는걸 다른아이에게 계속 알게해줬고 그러지말라고 말해줬어요.
저도 아이 맘다칠까봐 걱정했는데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강하게 느껴지는건 우리아이는 나와 다른사람이구나 였어요.
엄마맘만 아파요. 아이는 딱히 신경안쓸때도 있더라고요.
아이에게 내 마음이 들키지 않도록 노력하기도 했어요.
[줄리아혀니]
울 아이가 5학년쯤에 같은 학원 다니는 친한 친구가 놀리는 성향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그걸 못 참는 성향이었구요. 아이가 맨날 집에 와서 징징대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놀지마!그러면 다른때는 재밌는데 놀리는 것만 싫다고 징징.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저런 징징을 한학기동안 하더라고요. 저는 미칠 지경이었구요. 그런데 그렇게 한학기지나니 아이가 무시하는 방법을 찾더라고요. 그리고 그 친구랑은 베프가 되었어요^^;; 그거보고는 아…아이들도 자신만의 치열한 고민과 갈등의 시간이 필요하구나 싶었어요. 내가 아무리 무시해라, 하지말라고 단호하게 말해라 조언을 해줘도, 아이가 그걸 자기화시키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전 제가 크게 동요하거나 화내지않고, 그냥 아이편만 들어줘요 ㅎ
ㄴ[지중공]
아이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니 그냥 편이 되어주기! 감사해요 ㅜㅜ 진짜 저도아이 징징거림 그게미치겠더라구요��
아이들의 투정을 좀더 너그럽게 받아줄수있도록 해야겠습니다 ㅎ
[지중공]
결국 제앞에서도 저희아이를 놀리길래, 제가한마디해버렸거든요ㅜㅜ 친구놀리는건 안좋은거라고 너는 재밌겠지만 친구는 재미없다고 하는데 왜 계속하냐며 그러곤 젤리줄테니 집에가자면서 저희애들챙겨서 집에오는데 승질이승질이��
ㄴ [씬디]
지중공님 속상하셨겠어요. ㅜㅜ
ㄴ[지중공]
내마음이 들키지 않도록! 어젠 제가있어서 같이 쏴주긴 했지만 매번 제가있는것도 아닐테고 ㅎ 물론오은영박사님 말씀대로 이건 아이가 감당해내야 될 자기감정이 있는건데 ㅎ 남자아이라서 맘이 그렇더라구요 ㅎ 아이는 강해지고 ㅎ 엄마도 강해지는거겠죠 ㅎㅎ
[봄이맘]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이 일을 겪어보진 못했지만 놀이터에서 종종 이런경우를 보곤 했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궁금했는데 오늘 또 많이 배웠네요.
카톡창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봤는데 펑펑 울었어요;; 왜 저는 육아서만 보면 눈물범벅이 되는건지.. 제 어린 시절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
지혜와 공감과 위로를 얻는 이 공간 정말 소중합니다� 비까지 내려 괜히 더 감성폭발했는데 모두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바이올렛]
지중공님~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아이 인생길에 장애물이 있으면 다 치워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 같아요. 그런데 제가 겁이 많고, 상처받을까봐 몸을 사리면서 자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는 갈등 상황도 어릴 때에 겪어보고 이겨낼 힘을 스스로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그런 힘이 약해서, 직장생활 하면서 작은 갈등 상황만 와도 너무 크게 힘들더라구요.
저는 똑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아이의 감정을 다 들어주려고 노력했었고, 필요하면 제가 개입 할 마음도 가지고 있어요. 정답은 없겠지만 엄마가 너를 지지하고 있다 라는 마음은 심어주고 싶어요.
[스텔라]
놀이터에서 아이를 놀리는 아이. 저도 넘 속상했을것 같아요.ㅠ 하루를 생각해봤는데 무슨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한 유치원시기엔 놀이터에서 이런저런일로 속상했는데..
저희아이들은 초2~3쯤엔 놀리는 아이에게 스스로 잘 대항(무섭게 째려봄, 같이 약올림 등) 하여 자라더라구요.^^
'21.10.15.금. 지중공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