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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랍 애미 라이프 Aug 04. 2022

아부다비 주민의 두바이 맛집 탐방

전 세계에 두 군데 있다는 그 맛집을 다녀오다.





















 두바이에는 전 세계 맛집의 2호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고민해 보니 두바이의 높은 구매력, 그리고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거쳐가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테스트 마켓으로써의 가치가 높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높아진 유가는 중동 국가들의 재정 상태를 개선시키고 있으며, 제재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낀 러시아 부자들이 두바이로의 이주가 많아지면서 이곳의 핵심지역의 렌트비는 천정 모르고 솟고 있다고 합니다. 

(네... 부럽습니다...) 


그래서 두바이에는 인스타그래머블하고 쀈씨(?)한 레스토랑이 많고, 이런 맛집을 탐방하는 재미로 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원픽은 뭐니 뭐니 해도 고향의 맛, (다시...다 ㅎㅎ) 였습니다. 

한인마트 한편에 작게 자리 잡은 분식집에서 (일본 스타일의 마끼가 아니고!) 김밥천국 스타일의 참치 마요 김밥과 치즈 김밥을 입안 가득 넣고 우물우물하면서 오뎅국물을 뙇! (혹은 라면에 김밥을 살짝 찍어서) 먹는 그 맛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 몰려오더라고요. 


이번 여름 한국을 가지 않는 선택을 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도 너무 그립고 한국 음식도 그리웠는데, 그런 그리움을 달래주는 맛이었달까요. 


아부다비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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