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일한 병원을 올해 3월 말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했습니다.
로컬 정형외과 병원에서 요양병원 신장투석실 간호사로 전환했습니다 :D
두근두근 오늘이 첫 출근입니다.
너무 설렌 나머지 1시간 일찍 나와서
병원 근처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가니 설레기도 하고,
지금까지 제가 했던 것과 다른 일을 해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저는 지나 칠정도로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걱정하다 보면 불안해하고 불안해할 바에는
포기를 해버리자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걱정의 끝으로 포기하기 전 감사하게도
제 인생의 멘토가 해준 조언이 떠올랐습니다.
인생 성공하려면 '빨리하기, 고치기, 많이 하기'다.
빨리하기란, 미리 준비하는 것
고치기란, 내 모순과 단점이나 불필요한 일 안 하기
많이 하기란, 여러 번 반복해서 하는 것이며 한 두 번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하는 것
이직에 성공하고 싶어 멘토의 조언대로 해봤습니다. 미리 이직할 직장을 알아보고 조건을 따져보고 그다음 3월초 면접을 보고, 면접에 합격하고부터는 신장투석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신장투석에 공부했다고 해서 그 부서의 일을 모두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기라도 준비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심되기도 하고, 책에서 봤던 것을 실제로 배울 것이니 호기심이 가고 설렙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지길 바라며 출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