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줄 때 듣고 보고만 있지 말고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기록>해라. 모르면 물어보고 일하는 게 맞지만 쉬는 날 리셋되지 않으려면 기록해 두고 다음에 같은 일을 할 때 <스스로 반복>해서 실천하기. 기록하고 해 봤으나 잘 모르겠는 일은 <물어보기>.
2. 쉬는 시간은 응급상황 또는 다음 잡일 대기시간이다.
투석 중 기계에서 알람이 울리거나 환자 다리에 쥐가 나거나 혈압 또는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두자.
* 쉴 때는 업무기록표를 보고 다음에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숙지하며 대기하자.
*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은 같이 일하는 사람을 힘들게 만든다. 신장실에서 하는 일을 잘 숙지해서 능동적으로 움직이자.
* 일을 하고자 하는 성의 있는 태도를 갖자.
3. 신장실에서 필요한 기본간호학 익히기
- V/S & BST 측정 및 정상범위
- AST 하는 방법
- gtt/min 계산
- 저혈압/저혈당 증상 및 대처방법
- 칼륨이 많이 든 음식
- 투석 후 지혈시간
- 동정맥루 잡음, 진동, 성숙기간 등
4. 감정 빼고 팩트를 새겨듣기
일할 때 선배가 어떤 일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주면 그렇게 말을 하는 데 다 이유가 있다. 말투와 표정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하기 전에 <내용을 되새기자>. 자기를 한 번 돌아보자.
백번 참고 한 번 알려주는 거라는 생각도 해보자.
5.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말자.
직장생활은 내 가족이나 친구와 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에게 기분 나쁜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 하수가 돼버린다. 직장생활에서는 투정이나 어리광에 불과한 감정이다.
상대는 나의 사회적인 자본이다. 그걸 잃지 말아야 한다.
고수가 되려면 감정을 싹 빼고 말하거나, 그게 어려우면 종이에 업무적인 부분의 문제점을 써서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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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마인드 셋을 한 이유는 경력단절이었다가 복직한 선배간호사를 겪은 덕분이었다.
그 샘이 나중에는 업무의 달인이 돼서 훨훨 날아다녔지만 초반에는 정말 서로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 샘이 적응하는 한두 달 동안 내가 뒷수습을 하거나 일을 번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을 알려주기는 해도 어느 때는 짜증 섞인 말투로 그 사람을 대하기도 했었다. 나도 벅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