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는 양보일까

왜 아이에게만 양보를 강요할까?

by 한나


아이에게 방금 산 과자

다른 친구한테 쫌 나눠주란 소리는

오늘 받은 월급, 나 손도 못댔는데

다른 사람한테 나눠주란 소리랑 똑같다.


아이에게 슈퍼에서 고르고 골라 산과자는

어른이 한달 내내 기다려 받은 월급의 가치와 같다.


비누방울 불때마다 따라오면서 터뜨리는 친구,

어짜피 터질껀데

쫌 터트리게 놔두라는 소리는

방금 산 내 가방, 어짜피 긁힐건데

그냥 더럽히게 나두란 소리랑 똑같다.


왜 부모는 아이의 마음과 상관없는

양보를 강요할까.

왜 아이의 소중한 것을 지켜주려 하지 않을까.


아이를 통해 착한아이가 되고싶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자신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내가 싫은건,

아이도 싫은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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