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다녀온 푸꾸옥

푸꾸옥 가기 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점들

by Tag

2022년 푸꾸옥을 갔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3년만에 다시 푸꾸옥을 찾았다. 다음에 또 돌아오겠다는 인스타를 올렸었는데 진짜로 이렇게 돌아오게 될 줄이야. 3년 전이랑 2025년의 푸꾸옥은 많이 달랐지만 이번 여행도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이번에 다녀와서 미리 알고 갔다면 좋을만한 내용을 기반으로 경험을 기록해본다.


[푸꾸옥에 알고 가면 좋을 점들]

1. 푸꾸옥 공항엔 Wi-Fi가 없다
2. 비엣젯의 장점은 저렴한 비용, 단점은 자리가 좁고 새벽비행기
3. 새벽비행기 후엔 얼리체크인이나 공항 근처 쉴 수 있는 마사지 샵 이용하기
3-1. 빈펄 관련 리조트나 호텔에선 빈원더스&사파리 티켓 포함 숙박권 존재
3-2. 썬월드 관련 리조트나 호텔은 키스오브더씨 무료 관람이용권 제공
4. 그랜드월드는 낮엔 아무것도 없다
5. 빈원더스에 방문한다면 줄이 없는 놀이기구 탑승, 펭귄 구경, 분수쇼 관람 이 세 가지는 꼭 하기!
6. 키스오브더씨는 화요일이 휴무다
7. 현지 식당도 맛있으니까 리조트 식당이나 야시장만 고집하지 말기
8. 킹콩마트가 유명하던데, 남부에선 셀렉트 마트도 좋다고 생각한다
9. 남쪽마을 선셋타운의 이동수단은 싸다


1. 푸꾸옥 공항엔 Wi-Fi가 없다

왜 난 매번 공항부터 말썽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푸꾸옥을 갈 땐 USIM을 챙겨갔다. 그래서 공항 Wi-Fi에 대한 니즈가 없었는데, 이번엔 ESIM으로 가져갔더니 푸꾸옥 공항엔 Wi-Fi가 없단다. 당연히 ESIM 등록 못 했고, 인천공항에서 등록을 하고 올 걸하며 리조트 도착 전까지 걍 조선시대 사람으로 살았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큰 일은 아니었던게 같이 갔던 친구가 로밍을 했어서 호텔까지 무사도착할 수 있었고, 만약 혼자 갔다면? 정말 첫 날부터 아찔했을 것 같다.



2. 비엣젯의 장점은 저렴한 비용, 단점은 자리가 좁고 새벽비행기

우리는 비엣젯으로 예약했는데, 이 비엣젯의 장점을 꼽자면 비용이 저렴하고 단점을 꼽자면 자리가 좁고 새벽비행기라는 점이다. (사실 2022년만 해도 비엣젯 밖에 없었는데, 현재는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노선을 취득해 있었다. 푸꾸옥 너 좀 많이 유명해졌네..?)


[비엣젯 비행기 비용]

4월 새벽비행기 왕복 인당 23만원



3. 새벽비행기 후엔 얼리체크인이나 공항 근처 쉴 수 있는 마사지 샵 이용하기

새벽비행기를 탔다 보니 비행기 안에서 쪽잠을 잤지만 리조트 도착할 때까지 계속 졸린 상태였다. 리조트 도착하고 이건 도저히 여행할 컨디션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린 우린 그냥 요금을 더 내고 얼리체크인을 선택했다.(첫 날 숙소는 빈펄리조트&스파 였는데, 얼리체크인에 180만 동쯤 추가로 냈던 것 같다.)


먼저 조식을 먹고 있으면 방 배정을 해준다고 해서 조식먹었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양치만 하고 바로 누워서 점심먹기 전까지 침대에서 쭉 잤다. 와... 자고 일어나니까 진짜 너무 개운했다. 빈펄은 사실 1박 밖에 안하는데, 얼리체크인 때문에 체감 상 2박은 한 느낌이어서 얼리체크인 하나로 우리 둘 다 빈펄에 대한 만족도가 급상승했다. 공항 근처 마사지 샵에서도 쉴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숙소 비용]

북부: 빈펄 리조트&스파 1박 25만원 (빈원더스&사파리 티켓 2인 포함, 조식 포함)

+ 얼리체크인 9.5만원 (조식포함)

남부: 프리미어 레지던스 2박 32.5만원 (키스오브더씨 쇼 무료, 조식 포함)

p.s. 키스오브더씨 쇼는 예약할 땐 무료라는 내용이 없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랜딩조식도 좋아~ :D



4. 그랜드월드는 낮엔 아무것도 없다.

한 번 가본 여행지라도 P들의 여행은 좀 색다르다. 난 그랜드월드가 밤에만 핫한 곳인지 몰랐다. 낮에도 사람이 많겠지 하며 가게 된 낮의 그랜드월드는 엄청 한산하고 더웠다. 진짜 초콜렛이랑 물만 사고 바로 빠져 나왔다.


한산함 그 자체인 그랜드월드의 낮
그랜드월드의 밤은 다르다



5. 빈원더스에 방문한다면 줄이 없는 놀이기구 탑승, 펭귄 구경, 분수쇼 관람 이 세 가지는 꼭 하기!

여행의 제대로 된 시작은 빈 원더스였다. 역시 빈 원더스는 예전에도 좋았기에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사람이 없어서 원하는 놀이기구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고, 펭귄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있기 때문에 이 두 개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수치 100%를 찍었다. 근데 물 뱉는 거북이 많이 탔더라..? 너 왤캐 빨개졌니?


2025년의 물 뱉는 거북이


2022년의 물 뱉는 거북이


언제 봐도 귀여운 펭귄들 <O


빈 원더스의 마지막은 분수쇼!! 이건 진짜 빠뜨릴 수 없는 빈 원더스의 상징같은 쇼다. 2022년에 보고 진짜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었고, 이번에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하며 쇼를 시청했다. 근데 제일 감동 받았던 부분이 영상오륜지 잠시 나오지 않았고,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실망이 생겼던 쇼는 아쉽기만 했다.


이 장면인데 이번 여행에선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ㅠㅠ



6. 키스오브더씨는 화요일이 휴무다

키스오브더씨는 살짝 유치한 쇼였다. 외계인과 푸꾸옥 인의 사랑의 힘으로 외계생명체를 무찌른다는.. 내용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가 볼거리가 많아서 재밌고 특히 마지막 불꽃놀이는 진짜 장관이었다. 불꽃놀이를 위해서 만든 쇼인지 다른 곳들과 다르게 불꽃 자체가 관객석이랑 가까운 곳에서 쏘아올려져서 진짜 가깝게 볼 수 있다. (이게 위험해 보이면서도 장점같은 아이러니한 상황?)

위에서 재가 한 번씩 떨어질 때도 있을 정도로 가까운 불꽃놀이



7. 현지 식당도 맛있으니까 리조트 식당이나 야시장만 고집하지 말기

이번 여행은 리조트에 있었던 시간이 오래라서 리조트 근처의 해산물, 맥주 펍 등 가까운 곳만 갔는데, 이런 곳들은 이미 리조트에 물들어 있어서 약간 현지 음식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마지막 날 현지 음식을 먹고 싶어서 도착한 Hai Bot Eatery 라는 가게에서 생각지도 못 하게 음식이 엄청 맛있었다. (이 때 친구는 마사지 더 받고 싶다고 해서 마사지 받으러 가고 난 현지 투어를 다녔다) 진짜 너무 리조트에만 있으려고 하지말고 혼자 뚜벅이로 한 번쯤은 나가보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8. 킹콩마트가 유명하던데, 남부에선 셀렉트 마트도 좋다고 생각한다

킹콩마트가 공항 근처에 있어서 좋긴한데, 어짜피 공항으로 가는 셔틀도 프리미어 레지던스에서 제공해주겠다, 그냥 선셋타운에서 기념품 사도 나쁘지 않다. 선셋타운에 Vietnam Select 라는 마트가 있으니 대체재로 충분한 듯하여 이번 기념품은 여기서 다 샀다.


내가 제일 괜찮다고 생각했던 초코건망고
Vietnam Select 의 반가운 소주 매대



9. 남쪽마을 선셋타운의 이동수단은 싸다

북쪽을 먼저 갔었던 우리는 남쪽 이동수단도 북쪽의 이동수단인 툭툭과 가격이 같을 거라 생각했다. 진짜 북쪽에서 사기당한 것 같을 정도로 달랐다. 걸어서 20분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데 1인 15000동(1000원 이하) 밖에 들지 않는다. 북쪽에서 비싼 툭툭(2인 8만동) 타고 다니다가 남쪽오니까 말도 안 되게 가격이 괜찮았다. 거기다, 현지식당 맛있는 곳 찾아주시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면 기다려도 주시는 친절함의 끝판왕을 보여주신다. 위의 현지식당도 이동수단 운영하시는 분이 알려주셨다. 아무튼 남쪽에서는 선셋타운 걸어다니기 더우니까 마음껏 이동수단 타고 다니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