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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하 Feb 29. 2024

마법의 주문을 외워보자!

업무 중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사회 초년생


'나는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오늘도 회사에 출근해서 매일 같은 업무를 계속 진행해 보지만, 똑같은 곳에서 막히고 또 한소리 듣고 만다.

매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에 스트레스 수치만 올라가고 책상 위에 군것질한 과자껍데기가 산더미다. 

 

'올해는 다이어트해야지'라는 신년 목표도 또 무너지는 거 아닌가 몰라. 이렇게 자존감도 무너져 내려가고 점차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런 감정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다. 


첫 출근의 열망이 점차 자괴감으로 빠져들 때쯤.

나는 다시 만년필을 손에 들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하면 좋은 것.
1순위로 걷는 것이 좋고 2순위는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전두엽을 자극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부교감 신경을 감도를 낮추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깊이 있게 이해는 못하겠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 차선책으로 메모장에 끄적이기 시작한 것이 하루 한 문장 글쓰기이다. 


'하루 한 문장이라도 나를 위해서 글을 써보자!'

이 마음으로 워드창을 열어 놓고 업무도 안 잡히고 정신이 없을 때 내 손끝의 자판을 통해서 내 생각이 글로 변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로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던 시간을 좀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시간적으로 업무에 쓰이는 시간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휴식을 통해서 업무를 집중력 높은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고, 차분하게 검토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 더 좋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낼 필요가 없다.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스트레스란, 체력적으로 부족할 때 더 쉽게 나타나기도 하고, 피로도에 따라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때 리프레쉬를 위한 시간을 나에게 부여해 주기 위한 환기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다.


여름날 팽팽 돌아가는 실외기,  열받아서 더 이상 냉각수의 역할을 하지 못할 때 냉각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 자신의 업무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쿨다운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나는 대부분 점심시간 이후, 오후 시간에 글쓰기 시간이 생기게 된다. 업무의 피로도와 식곤증이 합쳐져서 머리가 달팽이가 굴러가는 듯한 둔탁함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 실수가 잦아지게 되고 검토에 검토만 하다 시간을 빼앗기고  만다. 


시간도 부족하고,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악순환이다.


하루 한 문장은 나에게 주는 휴식이고, 여유고, 편안이다.


밑에 글이 내가 워드에 쓰는 한 문장 글쓰기이다.  

하루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한  문단의 글이 만들어진다. 

점점 기승전결? 마음이 정리되는 결에 따라서 글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회사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열망을 가지고 일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수하는 곳들을 계속 보수해 가면서 업무의 성공률과 검토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업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결과를 깔끔하게 내보내는 것, 

과정을 얼마나 간소화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내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직원 스스로의 능력치를 높이는 부분이 될 것이다.

다양한 업무를 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한 가지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한 피드백과 업무 해결 성취도가 높을수록 회사에서의 평가는 높아질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의 중대성과 타당성에 대해서 고찰하고, 스스로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고 배움의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이다. 그렇기에 사수에게 잘 배워야 하고, 회사라는 환경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맡아서 할 것인지 점차 알아 갈 것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향에 부합될 수 있도록 발전할 수 있는 자기 계발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꾸준히 하면서 잘 해낼 수 있게 된 일이 접목된다면, 보다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원동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엔터 회사에 가게 될 줄도 몰랐고, 방송사에 일하게 될 줄는 더욱 몰랐다.
 과거에 비해서 내가 움직이고 뭐든 배우려고 하고 뭐든 일해 보려고 했던 움직임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든 때에 맞춰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이끌어 주시고,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 주셨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었다. 내가 근심하고 걱정하고 내려놓으려는 마음을 보듬고 계속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게 보듬어준 가족의 사랑을 기억하고, 부모님께 잘하자. 결국 나에게는 가족이라는 큰 울타리가 제일 소중한 곳이었음을 다시 깨닫게 되는 한 해인 것 같다.


오늘도 수고한 나 자신 정말 잘했어! 멋있다!

성장하고 성장해 나가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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