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비전·밸류(MVV)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 인포그래픽은 미션과 비전을 다음 기준으로 구분한다.
Mission
현재형 개념이다.
지금 이 조직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Vision
미래형 개념이다.
조직이 장기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상태, 혹은 조직이 존재함으로써 세상에 남기고 싶은 변화에 대한 설명이다.
Mission
“어떻게 하는가(How)”에 답한다.
미션은 실행과 방법의 언어이다.
Vision
Vision은 “왜 하는가(Why)”에 답한다.
비전은 존재 이유와 방향의 언어다.
Mission
구성원에게 행동 기준과 업무 방향을 제공한다.
전략, 운영, KPI와 직접 연결된다.
Vision
구성원에게 동기와 의미를 제공한다.
조직 문화, 장기 전략, 정체성과 연결된다.
Mission
상대적으로 구체적이고 길어질 수 있다.
Vision
짧고 압축적인 문장인 경우가 많다.
비전은 미래의 목적지이고, 미션은 그 목적지로 가는 현재의 경로다.
개념적으로 보면 “비전 → 미션”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미션과 비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Mission은 군대, 종교, 공공조직에서 먼저 사용되던 개념이다. ‘지금 수행해야 할 임무’라는 의미였다.
Vision은 기업 경영과 전략 이론이 발전하면서 후대에 정립된 개념이다.
개념의 등장 순서 자체가 Mission → Vision 이었고, 이 순서가 언어 관습으로 굳어졌다.
대부분의 조직은 이렇게 출발한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일을 계속하면 어디까지 가고 싶은가?
즉, 실무와 운영의 언어에서는 ‘현재의 역할(미션)’이 먼저 정의되고 ‘장기적 방향(비전)’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경영 문서는 보통 구체적인 것 → 추상적인 것, 통제 가능한 것 → 지향하는 것의 순서로 구성된다.
이 논리 역시 미션을 앞에 두는 관습을 강화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Vision’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 내용은 현재 사업 설명인 경우
예를 들면,
“우리는 AI 기술을 활용한 ○○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플랫폼입니다.”
이 문장들은 전부 현재형 설명이다. 즉, 비전이 아니라 미션이다.
비전은 미래를 말해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하다. 반면 미션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설명하기 쉽다.
그래서 많은 팀이 무의식적으로 비전 자리에 미션을 써버린다.
조직이 장기적 방향을 상상하지 않게 된다.
전략적 전환 시 기준점을 잃는다.
투자자·파트너 입장에서 확장성과 집요함이 보이지 않는다.
이 문장이 10년 뒤에도 그대로 유효한가?
YES → 비전일 가능성
NO → 거의 확실히 미션
투자자는 미션·비전을 “좋은 말”로 보지 않는다.
팀의 사고 구조를 드러내는 신호로 읽는다.
현재 전략의 명확성
문제 정의의 집중도
지금 단계에서의 실행 가능성
장기적 확장 가능성
시장에 대한 인식 수준
팀이 끝까지 갈 이유가 있는지
투자자 관점에서 이상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Vision: 크고, 오래가며, 쉽게 바뀌지 않는 방향
Mission: 지금 단계에 맞는 구체적 전략
즉, 비전은 고정축, 미션은 단계별 선택이다.
Mission과 Vision만으로는 조직의 의사결정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Values다.
조직의 미덕 리스트
착한 말 모음
인성 평가 기준
이것들은 Values의 본질이 아니다.
Values는 다음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존재한다.
의견이 갈릴 때,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는가?
속도 vs 완성도
단기 성과 vs 장기 신뢰
효율 vs 사용자 가치
행동으로 번역 가능해야 한다.
충돌 상황에서 선택을 강제해야 한다.
누군가는 불편해질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소통” ❌
“문제가 있으면 직급과 무관하게 즉시 공유한다” ⭕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명확하다.
Vision
조직의 방향을 고정한다.
Mission
지금 단계에서의 전략적 선택을 설명한다.
Values
그 선택을 실행할 때의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MVV는 각각의 문장이 아니라, 서로 역할이 분리된 하나의 사고 체계다.
비전은 “왜 끝까지 가는가”에 대한 답이다.
미션은 “지금 무엇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밸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가”에 대한 약속이다.
이 셋이 분리되어 작동할 때, MVV는 장식 문구가 아니라 조직의 의사결정 언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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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I Alchemist & Maestro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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