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일력 1/16

by Julie



미세먼지가 여전한 16일.

이게 듄인지 등대해변인지

카페에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발걸음을 돌렸다. 엑스포장이다. 이 근처에 혼자 먹을만한 데가, 가만있자... <미분당>은 끝났고, 궁금했던 행운버거나 먹어볼까?

맥도널드에는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 나온 행운버거세트. 사람들은 맛없어서 불행버거라던데 내 입에는 괜찮네?


맛은 마치 롯데리아 제일 싼 불고기버거나 리브샌드 느낌이다. 패티 위에 양상추와 양파 조금, 데리야키 소스가 올라간 듯.

’ 컬리 후라이‘는 항상 파는 메뉴는 아닌듯한데, 최근에 먹은 맘스터치 감자튀김 비슷하다. 엉겁결에 1월에 하고 싶었던 일 하나를 이뤘다.


돌아 나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가방만 가볍고 배만 안 고파도 기분이 좋은 것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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