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일력 1/28

by Julie


오늘은 두 가지 행운이 있는 날이다.


행운 1) 파스쿠찌 매장에 붙은 포스터로 케이크 구매 시 아메 1잔 무료 이벤트 알게 됨

행운 2) 해피앱 들어갔더니 몰랐던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이 들어있었음 1/1부터 있었는데 이제 알았음!

며칠 지나고 쓰다 보니 새삼 카페를 많이 갔다는 생각이 든다.

파스쿠찌는 spc그룹이 이탈리아의 파스쿠찌 본사와 협업해 들여온 브랜드다. 그래서인지 티라미수가 제대로였다. 에스프레소에 적신 레이디핑거를 맨 아래에 깔고, 마스카포네 크림을 한 겹 씩 덧발라 만든 방식이다. 이탈리아에 가서 본토 티라미수를 먹어보고 싶다.


티라미수를 떠먹으며 창가에 앉아있었다. 평일에도 영랑호 운동하는 사람 많구나~ 여유를 갖고 바라보니 보이는 풍경이다.

영하 3도지만 생각보다 안 춥다. 있다 보니 슬슬 썰렁한 느낌이 스며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했다. 같음 공간이리도 창가 쪽이 춥구나


오늘은 하루가 통으로 내 거다. 백수일 때 쉬는 것과 일하다 쉬는 날은 마음가짐이 다르다. 전자는 막연히 불안해하느라 하루를 쓴다. 일하다 쉬는 날은 짧아서 아쉽지만 온전히 쉴 수 있다. 만약 생활하기에 충분한 돈이 계속 들어온다면 매일 오늘처럼 살 수 있을까?


파스쿠찌에 가는 길 이른 아침에 영랑호 사진을 찍었다. 거꾸로 보니 재밌다. <업 사이드 다운>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뒤집힌 세상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12시에 나오면서 보니 아침과는 다르다. 태양의 위치가 바뀌면서 아침만큼 수면에 풍경이 비치지 않았다. 즐거운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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