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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Nov 05. 2023

어쩌면 육아가 천직이라서

깨우침

repeat

.

나이 서른을 먹고도

가방끈이 길어도

평생 짝꿍이 있어도

귀여운 아가들이 있어도

따듯한 내 집이 있어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


답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어쩌면




사랑하는 남편과

사랑하는 시댁과

사랑하는 친정과

사랑하는 아이들을 키우니

굳이 다른 일을 찾을 필요성이 없는가 싶다


그렇다면 나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상을 살아갈까


저출산 시국에 아기 둘을 낳은 것만으로도

이 사회에 큰 기여를 한 듯 싶지만

셋째까지는 노노노

다른 노력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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