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인생 곡을 연주해 보실래요?

한 달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by 꽁스땅스

어렸을 적에 피아노를 배웠다. 친구 따라 우연히 시작하게 된 피아노는 나에게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나는 소리가 맑아서 매력적이란 생각을 했다. 매일 방과 후에 피아노 학원 가는 시간을 기다리고 양손으로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했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 우리 집에 피아노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최대한 피아노 학원에서 오래오래 있다가 집으로 오곤 했다. 그래도 한때는 피아노 연주자로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꿈을 꾼 적도 있었다.


성인이 되고 회사 생활에 찌들어 뭔가가 필요로 했다. 그때 문득 피아노가 생각이 났다. 아이들이 피아노 치는 소리만 들었지 내가 앉아서 쳐본 적은 없었다. 용기를 내어 동네 피아노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을 선생님과 상의해서 연습했다. 하다 보니 옛날의 건반을 누르던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주 중에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토요일에 학원에 가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하는 게 좋았다. 악보를 보며 음악에 빠져서 연습하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내가 좋아하는 곡이 완성되어가는 느낌도 좋았다. 지쳐있던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잊고 있던 어릴 적 피아노 치며 설레던 나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한 달 연주

직접 한 달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한 달 연주다. 음악 연주를 말하는 건데 어떤 악기든 한 달 동안 배워서 한 곡을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한 달 연주는 한 달 동안 악기 하나를 선정해서 매일 한 소절씩 한 달 동안 연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생 곳을 연주를 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 시절 악기를 배워본 적이 있나요? 성인이 되어서 자기만의 인생 곳을 연주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한 적은요? 소싯적에 배웠지만 다시 연주하자니 막막함을 느낀 적은요?


시작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을까, 손이 굳어서, 악기를 장만해야 해서(렌털 서비스 가능), 완벽하게 연주해야 한다는 등의 고정관념은 버리시자고요. 우선 본인이 연주했던, 연주하고 싶은 악기를 선택하세요. 기타, 드럼, 우 클라레, 하모니카, 플루트, 칼림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가야금, 해금 등등. 그리고 평소에 연주해 보고 싶은 곡도요. 본인이 좋아하는 곡으로 가요가 될 수도 있고요. 영화나 드라마 삽입곡, 정통 클래식 곡 등등


30일 동안 매일 한 소절씩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인생 곳을 완성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즐겁게 해 낼 수 있습니다.


미션은 무엇인가요

연습 영상을 찍고 글 인증과 함께 인증합니다.

[1일 차] 글 인증: 악기와 곡을 선정(하게 된 사연 소개) 합니다.

[2일 차] 글 인증: 30일 차에 완성된 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계획을 세웁니다.

[3일 차] 연습 영상과 함께 글 인증: 계획에 따라 연습을 하고 찍은 영상과 소감을 적어봅니다.

[4일 차] [5일 차] 글 인증: 계획에 따라 연습을 하고 연습 과정 및 소감을 적어봅니다.

[6일 차] 연습 영상과 함께 글 인증: 계획에 따라 연습을 하고 찍은 영상과 소감을 적어봅니다.

7일 차부터는 4~6일 차 과정을 반복합니다.


악기의 종류나 음악의 장르에 상관없이 원하는 것을 선정해서 매일 한 소절씩 연습하고 영상을 찍고 간단히 연습 내용과 소감을 글로 씁니다. 매일 완성돼가는 정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30일에 도달했을 때 자신만의 인생 곡이 완성되는 기쁨을 함께 해 보실래요?


사전 준비사항

프로그램 시작 전의 나는 어떤 악기와 곡을 연주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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