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너무 기죽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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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때와 장소에 맞는 말'만'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
그에 따라 말 수는 자연스레 줄어들었고 말이다.
필요에 의한 말과 상황에 맞는 말을 잘 골라낼 수 있는게 곧 사회생활 능력의 척도중 하나가 되었다.
나는 그 능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이 아니었는지
가끔가다 아차싶은 실언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말수는 더 줄었고 나의 색도 연해졌다.
동기님의 글을 보며 회사에서의 말은 모두가 어려워 하는 영역이구나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실언을 안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한번도 보지를 못한 것 같다.
사회생활 만렙이라고 여기던 전직장 대리님의 실언도 몇번 목격한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인간이기에 그럴 것이다.
나의 쓰디썼던 실언에 위로가 되는 세가지 진실이 있었다면
나의 실언이 그에겐 아닐 수 있다는 것,
그사람도 실언을 할 수 있는 같은 인간이라는 것,
실언의 대상이 미우나 고우나 당분간은 계속 얼굴을 보며 지난 감정이 희미해질 수 있는 사이라는 것.
회사라는 공간의 몇 안되는 장점이다.
며칠전의 글이니, 부디 동기님의 번민도 지금쯤 더 희미해지셨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