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는 사랑에 관한 작은 소망을 하나 가지고 있다. 먼 미래에 백발의 노인까지 잘 살아있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꽃 한 송이를 주고 싶다. 아무 날도 아닌데, 그런 날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은 영원한 건 존재하지 않음에도 영원하리라 믿고 살아간다. 나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어버리는 그런 모습으로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소중하게 느끼는 모든 것들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니, 나의 삶이 훨씬 풍요롭다고 느낀다.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의 익숙함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한다. 언제나 한결같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게 어쩌면 진정한 사랑이지 않을까 정의하기도 한다. 그러니 난 나이가 들어서도 변함없이 사랑할 것이다. 백발의 노인이 되어 중절모를 쓰고, 한 송이의 꽃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지으며 건넬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