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플랫폼의 세계
Platform을 이론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겠다. 하지만, 탐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무궁무진한 영역이다.
널리 읽히는 『Intermediate Microeconomics: A Modern Approach』의 저자이자 UC Berkeley의 명예교수 Hal R. Varian의 현재 직책은 Google의 Chief Economist이다.
Hal Varian이 Google과 Co-work 하여
“Online Ad Auction”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 낸 것은 유명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PjOHTFRaBWA
201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Jean Tirole이다.
https://www.nobelprize.org/nobel_prizes/economic-sciences/laureates/2014/press.html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Prize Lecture)에서 Two-sided Market과 Platform을 설명한다.
Tirole의 플랫폼 관련 중요한 Paper도 여럿이다.
JP Morgan Chase & Co. 는 경제학 이론의 생산함수 Q = f (L, K) 관점 플랫폼을 해석하는데, 온라인 플랫폼 경제(Online Platform Economy)란 노동력(L)이나 자본(K)이 Online에서 거래되는 것이라 정의한다.
참고. 생산함수, production function
일정한 기간 투입된 여러 생산요소의 양과
이를 통해 그 기간에 생산할 수 있는 최대한의 상품량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함수
예를 들어 Uber나 TaskRabbit 등은 “Labor Platform”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노동 공급자가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 노동력을 노동 수요자에게 제공하여 거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eBay나 Airbnb는 “Capital Platform”인데, 자본가들이 해당 자본의 수요자에게 P2P(peer to peer)로 공급하여 거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준다.
(보고서 원문 인용 : “As a fast-growing and highly accessible new marketplace for work, many have characterized the Online Platform Economy as the “future of work.” We define the Online Platform Economy as economic activities involving an online intermediary that provides a platform by which independent workers or sellers can sell a discrete service or good to customers. Labor platforms, such as Uber or TaskRabbit, connect customers with freelance or contingent workers who perform discrete projects or assignments. Capital platforms, such as eBay or Airbnb, connect customers with individuals who rent assets or sell goods peer-to-peer.”)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가 Platform과 Two-sided Market을 저토록 깊게 연구하는 이유다.
그럼, 내게 결국 중요한...내가 생각하는, 내 Version의 Platform은?
지난해, 쿠팡의 거래액(GMW, Gross Merchandising Volume)의 추정액은 3.3조다. 위메프는 2.4조.
그럼 (애들이나 시켜 먹는, 아무도 안 쓸 거 같은) 배달의 민족은? 1조. 올해 예상 거래액 2조.
인터넷, 모바일 뱅킹 있는데 누가 앱으로 송금을?
그 관점에서 T map이나 oksusu, T전화 등은 아쉽지만 아직 서비스에 머물고 있다.
아직 SK텔레콤이나, 혹은 대한민국 ICT 업자들이 더욱더 열심히 플랫폼을 공부하고, 고객을 연구하고, 시장을 탐구하고, 또 그것을 쉽고 예쁜 서비스로 만들어 내기 위해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