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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rd Apr 05. 2023

20대

40대

나는 잊었다

20대 그 무엇도 소유하지 못했던 날을


나는 희망했다

40대에 들어서야 솜사탕 같았던

20대 시절 그 무엇도 못했던 날 잊고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품었다

잊기 때문에 품을 수 있었다


우린 지나고 나면 항상 잊곤 한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우리는 시간을 교차하고 있었

잊었기 때문에 추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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