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omentum

석양

노을빛

by Bird

하루가 다 지나서야

겨우 숨을 돌린다


삶의 끝자락에서 회한을 얘기하 듯

하루의 끝자락에서 우린 서로를 보듬는다


점점 개인화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린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싶다


석양빛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찬란한 낮의 풍광이 더없이 아름다웠기에

그리고 그 날들 사이에 내가 살아있기에

내 곁에 소중한 이를 보러 가는 그 길 위에

희망과 꿈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산과 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