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

신기술

매번 신기술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들었던 의구심

쓸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고

기술조차 없는 불모지에서

왜 도대체 무슨 연유로

난 이 프로젝트에 왔을까?

하는 숱한 물음들을

신대륙 개척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었다

미지의 세계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었던

신대륙 개척 시기에 투입된 이들은

부랑아, 범죄자, 오갈 곳 없는 이들이었다

결국 안정된 기득권의 위치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경험 할 필요조차 없는 그런 일들

역사로부터 오늘도 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