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
벚꽃이 흐드러지던 날, 찾아온 봄비와 함께 우린 함께였지
꽃잎이 바람을 타고 상큼한 봄비와 함께 흩날리던 날,
우리들은 수줍은 미소로 찰나의 순간
서로를 마주 보았습니다
햇살보다 따뜻한 눈빛,
바람보다 맑은 목소리로
잠시의 만남을 반짝이게 했습니다.
오고 가는 찰나의 시간 속에
나는 당신과 마음을 마주했고,
그 짧은 순간이 어쩌면 저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으로 각인되었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순 없지만
시작의 설렘을 품고 함께 선 우리
그 어떤 길 위에서도 자신만의 빛으로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흩날리는 벚꽃처럼 잠시 스쳤다 해도,
그 향기와 아름다움은 오래 마음에 남는 법이니까요. 우리들의 봄을, 우리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