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에는
다양한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통제 불 가능한 변수가 늘어간다
40시간
코로나
업체의 비 상주 이슈
기술의 변화에 따른 역할 체계 붕괴
변하지 않는 임원들의 마인드
신기술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문제는
업체도 프로젝트 수행사도
그 기술을 온전히 장악하고 통제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할 역량이 없다는 것이다
솔루션 납품을 빌미로 계약을 한 업체조차도
지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곳은 테스트 베드다
그래서 예측 불가능함을 통제할 수 없고
심지어 업체 내부 프로젝트 멤버 간에
정보 공유와 소통 체계가 불투명하다
kubernetes와 docker의 출현은
인프라 담당과 엔지니어 그리고 아키텍처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고
딥러닝의 출현으로
기존 통계학자, 모델러, 리서치 엔지니어의
구분 자체도 모호해졌다
많이 알면 알수록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기분이 들고
또한 자신의 R&R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한 핑퐁게임을 즐기고 있는 책임전가형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손을 놓게 되면 이건 누구도 책임지지도 않고
알 수 없는 미궁으로 치닫는 수수께끼 같은 프로젝트로
수행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며칠 전 코로나 이슈로
설치 일정이 지연되었을 때
난 바로 보았다
설치 진행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비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아는 사람도 없었고
그리고 향후에 이런 이슈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하고 대응하는 게
효과적인지 논의하는 이도 없고
심지어 이번 일로 WBS상에 어떤 일정이 밀리고
어떻게 해야 일정의 이슈없이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총괄적 논의를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진흙탕 속에서
명확한 시각으로
물의 흐름을 읽고
프로젝트가 가야 할 방향성을
짚어내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었다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나는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변하고 주변 환경이 변한다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학습을 바탕으로 그리고 통합 아키텍처와
잘 짜인 WBS를 기반으로 선후 체크를
제대로 수행할 방향만 잃지 않는다면
그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