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직장생활

생각 없이 일하는 유형

시키는 것만 하는 후임들

by Bird

난 가급적이면 후임을 시키지 않는다

어제 IT PM의 부탁이 아니었더라면

그 친구들과 엮일 일은 없었을 터인데

오늘 새벽에 매뉴얼을 작성해서 주었음에도

건성건성 대충대충 일하는 그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헛된 기대를 했던 나를 자책하게 된다


첫 번째 포인트는 로그 파일 명을 생각 없이

기존 것 그대로 실행했다는 것에 실망했다


그래서 면밀히 설정 파일의 세부 항목들을

살펴보게 되었고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어

물어보자 매뉴얼에 빨간색 부분만 확인하여

처리했다고 한다


정말 열 통 터질 일이다

그리고 작업이 다 되었으면 내게 검수를 받고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확인과 점검 없이 자신 임의대로 실행을

시키는 모습에 다시 한번 실망하게 되었다


요즘 친구들은 업무를 수행할 때

제 멋대로인 것 같

지시사항을 확인하고 점검하고

수행 후 검토를 요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 나에겐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다


다시는 시키지 않으리

내가 수행하는 게 속 편하다

그들에게 일을 시키면 일을 두 번 하는 느낌이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물론

신경써서 만들어 준 매뉴얼 품평회까지 하는 마당이니


예의는 어디 가고

일 처리 프로세스도 모르는

그런 친구에게는 다시는 일을 맡기고 싶지 않다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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