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프로젝트하면서
본부장에게 이슈를 직보 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3년 전 오픈을 2달 남겨놓은 상태에서
PM이 다른 회사 이직했을 때
산적한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공유하기 위함이고
이번에는 1차 이행을 앞두고
코로나 이슈로 인한 일정 지연과
무능한 박사 PM의 무책임한 프로젝트 운영을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이미 팀장님께는 2번 정도 이슈 보고를 했었는데
묻으시는 바람에 또 한 번 내가 나서게 되었다
무능한 사람 한 명을 내치는 일이
이처럼 힘들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되는 일이라니
삼성전자 출신 카이스트 박사라는 타이틀의
그 허상의 값어치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무능한데 그 타이틀에 가려져 지금껏 연명했다는 게
이 사회의 가식과 허례허식이
얼마나 많은 진실을 덮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까지 확장되게 되었다
실체를 밝히기가 이다지 어려운데
독립투사들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