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대 유물들의 특징
권위적이고 변하지 않는다
그들이 믿는 건 오로지 자신의 과거 경험
그걸 기반으로 현시대의 모든 것들을 판단한다
그 기준점은 어쩔 땐 맞고 어쩔 땐 틀리지만
권위적인 구 시대의 유물인 그들은 틀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만의 성공 방정식
자신이 충성을 다해 모셨던 은퇴한 옛 분들과
어느덧 닮아있고 어쩔 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그들보다 더 권위적이고 위선적이고 이기적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옛 분들의 모습으로
현재의 카르텔을 만들고 그 카르텔로
자신을 지켜나가고 그걸 무기화하여
후배들의 가능성을 억누르고 자신의 의지와 뜻을
관철시키는데 활용한다
그 밑에 있는 친구들은 관료화되거나
어쩔 땐 견디지 못하여 회사를 옮기기도 한다
결국 그 구시대의 유물은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정년을 채우기 위해
가능성 넘치고 출중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을
자신이 가진 권력을 활용하여 몰아낸다
결국 그는 조직을 위한다는 자신만의 망상으로
자신의 사적 이익을 편취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권위를 버리고 자신의 구 시대의 유물이
돌덩어리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기에 쉽지 않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떠나는 세대가 남겨야 할 것은
새로운 세대가 자립할 수 있도록
그들을 믿고 기다려주고 함께하는 데 있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