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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ype n blank Jun 27. 2021

네오 그로테스크 산스-Neo-grotesque Sans

type n latin 06


오늘은 Neo-grotesque Sans, Geometric Sans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복스 분류법 관련 라틴 글꼴 이야기가 드디어 중반부에 들어섰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 산세리프 글꼴 계열인 Neo-grotesque Sans는 중성적인 이미지와 좋은 품질을, Geometric Sans는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Neo-grotesque Sans

네오 그로테스크 산스의 네오(Neo)는 신(新), 새로운 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그로테스크 산스'라는 의미입니다.

지난 포스팅(그로테스크 산스)에서 프랭클린 고딕(Franklin Gothic)과 헬베티가(Helvetica)의 대문자 S

비교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요, 네오 그로테스크 산스는 그로데스크 산스의 진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아이처럼, 글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성숙해지고, 정교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시입니다.

그로테스크 산스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네오 그로테스크 계열의 글꼴들은 정교한 곡선과 형태적 안정감,

획 굵기 정리 등을 통해 그로테스크 산스 보다 형태적으로 안정적이고 퀄리티가 높습니다. 중립성과 단순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되어 나온 당시에도 인기를 얻었고,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네오 그로테스크 산스의 형태적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로테스크에 비해 정리된 곡선 형태

2. 소문자 g의 형태가 1단으로 디자인됨

3. 전체적으로 글자의 폭이 고른 편

4. 닫혀있는 형태의 aperture(공간의 열린 정도)

네오 그로테스크 산스 스타일 서체로는 헬베티카(Helvetica), 유니버스(Univers), 에리얼(Arial) 등이 있습니다. 중성적인 인상으로 어디에나 어울리는 인상을 가진 네오 그로테스크 산스는 대표적인 글꼴 이름만 봐도 익숙함을 느끼실 겁니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에 많이 노출된 글꼴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지오메트릭 산스-Geometric Sans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참고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세미콜론/김현미),

Joseph Alessio / Making Sense Of Type Classification, Wikipedia,

Konstantin Kirilov, Nikolay Petroussenko / History and Evolution of Typography







안녕하세요. type and blank를 통해 type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크게 아래와 같은 분류로 이야기할 예정이며, 공백(blank)의 영역은 미지수로 주제에 맞게 변화하고 추가될

예정입니다.

- type n design > 타입 디자인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

- type n latin > 라틴 관련 이야기

- type n 한글 > 한글 관련 이야기

- type n 단상 > 타입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


type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글에 대해 함께 의논할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주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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