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빠
집사람과 나는
비 오는 날엔
차를 차고 밖에다 세워둘 때가 있다
빗물에 조금이나마 세차가 될까
하는 맘에서다
비가 어중간하게 오면
더 지저분해진 상태에서 말라
차고 안에 세워둔 만 못하다
그냥 수월하게 얻으려다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건
이 일뿐만은 아니다
오늘도 비가 온다 그런데 또
밖에 세워 두고 싶다
* "한두 글자 사전"은 아빠가 주로 쓰고 엄마와 딸이 거들고 딸이 편집하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