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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직을 하고 나서야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해졌다. 영어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지 않으면, 내 앞에 펼쳐질 선택지는 점점 더 좁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었다. 물론 나는 기본 이상의 직업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경쟁이라는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리고 더 나아가 앞서가려면, 나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직업 영업 뿐 아니라 영어를 잘하면 가능성은 더 넓어질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깊은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절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핑계는 없다. 그래서 작게라도 시작하기로 했다. 매일 한 마디씩이라도 영어로 말해보자는 다짐으로, 영어 학습 앱을 구독했다.
처음 스픽을 접한 건 지난해 초였다. 광고에서 이효리가 등장했다. “영어, 스픽에서 틀려야 현실에서 트인다.” 전략적인 메시지였다. 상업광고 활동을 선언한 이효리가 전하는 문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 메시지의 핵심은 단순히 주목을 끄는 데에 있지 않았다. 이 문구에는 우리의 영어 학습 문화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었다.
영어는 우리에게 단순한 언어가 아니다. 학창 시절엔 중요한 교과목이었다. 성인이 되면 토익과 토익스피킹처럼 취업을 위한 도구로 자리 잡는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영어를 틀려서는 안 되는 언어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스픽은 정반대의 메시지를 던진다. 틀려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사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영어를 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진리다. 스픽은 그 자명함을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키며, 틀릴 권리를 주는 플랫폼이다.
스픽을 사용하며 깨달은 건, 이 서비스의 본질이 단순한 영어 학습 앱이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그것을 ‘AI+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싶다. AI 기술은 끊임없이 새로운 영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플랫폼이라는 특성은 학습의 시공간적 제약을 낮춰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어디서든, 언제든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스픽의 차별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틀렸을 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틀림을 통해 배우는 경험을 얻는다. 이러한 AI+플랫폼의 기능혜택은 곧 “틀려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올해 스픽은 또 다른 실험에 나섰다. 캠페인의 얼굴로 마왕 신해철의 목소리를 빌려왔다. 메시지는 변함없다. 여전히 “틀려야 트인다”이다. 하지만 전달 방식은 달라졌다. 문상훈, 슈카 같은 유튜버들이 영어를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 이 캠페인의 핵심은 신해철의 목소리가 가진 상징성이다. 생전에 그는 “실수를 용인하는 사회”를 말하며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의 목소리를 통해 스픽은 ‘실패를 통한 성장’이라는 메시지 서사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캠페인이 스픽의 AI 플랫폼으로써의 기술적 가능성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실패와 성장을 통해 테크노휴머니즘적 가치를 브랜드에 담아내고 있다.
돌이켜보면, 내게 영어는 단순한 교과목이었다. 대학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어가 문화적 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은 적은 거의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영어를 말할 때면 더듬거리고, 자연스러운 대화는 쉽지 않다. 그래서 스픽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는다. 영어를 점수로 정복하거나,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세상을 이해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틀림으로써, 부족함으로써 우리는 성장한다.
올해도 나는 스픽과 함께 영어라는 실패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자 한다. 영어 학습 외에도 나는 스픽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영작, 단어 정리, 영어사전 등은 작지만 강력한 기능들이다. 이 기능들이 나의 영어 학습을 조금씩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금 스픽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여러분도 이 여정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틀림으로써 성장하는 경험, 그것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