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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실체

by 투영인


미국 부채/GDP 비율 (2020-2025)


이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미국 부채/GDP 비율 변화를 보여줍니다. 2020년 1분기에 약 107.68%에서 시작하여 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분기에 132.96%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빨간색 점으로 표시). 이후 2020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27.21%와 124.73%로 다소 하락했습니다.

1-1.png?type=w773 자료: 연방준비제도 경제데이터(FRED): 연방 부채 및 GDP 비율(GFDEGDQ188S)CEIC 데이터: 미국 정부 부채(GDP 대비 %)분기별 자세한 데이터는 미국


2021년 1분기에는 다시 130.40%로 상승했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2021년 4분기에는 118.89%까지 내려갔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는 대체로 120% 전후(그래프의 빨간색 점선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4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어 2025년 1분기에는 124%(녹색 점으로 표시)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COVID-19 팬데믹 초기의 급격한 상승 이후 안정화되었던 부채 비율이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이 그래프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의 부채/GDP 비율의 급격한 상승, 이후의 안정화, 그리고 2024년 말부터 시작된 새로운 상승 추세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20%의 기준선은 미국 부채가 GDP보다 20% 더 많은 수준으로, 이 선을 중심으로 변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 적자 (2020-2025)

이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미국 연방 적자 추이를 나타내는 막대 그래프입니다. Y축은 적자 금액(10억 달러)을 나타내며, 모든 수치가 음수(적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1-1.png?type=w773 자료: 의회예산처(CBO): 예산 및 경제 전망 보고서미국 재무부: 월간 재무제표(Monthly Treasury Statements)FRED: 연방 흑자/ 적자 데이터


그래프 주요 특징:


2020년에 약 -3,130억 달러로 6년 중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에는 적자 규모가 약 -2,780억 달러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는 적자가 크게 줄어 약 -1,380억 달러까지 감소했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적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약 -1,700억 달러에서 -1,900억 달러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에 대규모 재정 지출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연방 적자가 발생한 후, 2022년에 팬데믹 관련 지출이 줄어들면서 적자가 상당히 감소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적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되었으며, 2025년까지 GDP의 약 6% 수준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팬데믹 전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미국의 재정 상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정부 이자 지급 비용 (2020-2025)


이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정부의 이자 지급 비용 변화를 보여주는 선 그래프입니다. Y축은 이자 지급액(10억 달러)을 나타내며, 연도별 추이와 증가율을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1-1.png?type=w773 자료: 연방준비제도 경제데이터(FRED): 이자 비용(FYOINT, FYOIGDA188S)미국 재무부: 부채 이자 지급 데이터


주요 특징:


2020년: 345억 달러로 시작점(녹색 점으로 표시)

2021년: 352억 달러로 미미한 증가

2022년: 4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2% 급증

2023년: 6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2% 추가 급증

2024년: 8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6% 증가 지속

2025년: 952억 달러로 최고점(빨간색 점으로 표시)


상기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정부의 이자 지급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기간 동안 매년 3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5년간 총 17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이자 비용 증가는 미국의 부채 증가와 금리 상승이 결합된 결과로, 미국의 재정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부채, 이자율, 이자 비용 관계 (2020-2025) 분석


이 복합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의 연방 부채, 이자율, 그리고 이자 비용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다축 그래프입니다. 세 가지 다른 지표를 동시에 보여주며, 이들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프 구성 요소:

회색 막대 (주 왼쪽 Y축): 연방 부채 금액(조 달러)

빨간색 실선 (주 오른쪽 Y축): 평균 이자율(%)

파란색 점선 (주 오른쪽 Y축): 10년 국채 금리(%)

녹색 삼각형 선 (맨 오른쪽 Y축): 이자/연방지출 비율(%)

1-1.png?type=w773 자료: 연방준비제도 경제데이터(FRED): 연방 부채, 이자율, 국채 수익률 데이터, 미국 재정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 CBO 2025년 1월 예산 및 경제 전망 분석


그래프에서 알 수 있는 사실:

연방 부채: 2020년 21조 달러에서 2025년 30.1조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여 약 43% 상승했습니다

이자율추이:

평균 이자율은 2020년 1.8%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5년에 3.2%에 도달했습니다.

10년 국채 금리는 2020년 0.7%라는 매우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여 2023년 4.6%까지 급격히 상승한 후 2025년까지 소폭 하락하여 4.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자/연방지출 비율: 2020년 연방 예산의 5.3%였던 이자 비용이 2025년에는 14.0%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방 예산의 약 1/7이 이자 지급에만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연결점이 있는가:

이자율과 이자 비용의 연관성: 10년 국채 금리가 2021-2023년 사이에 급격히 상승했고, 이어서 평균 이자율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자/연방지출 비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직결되었습니다.

부채 증가와 이자 부담: 부채 총액이 증가하는 동시에 이자율도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는 일종의 "복리효과"로, 높은 이자율과 더 많은 부채가 결합되어 이자 지급 비용이 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재정 지속가능성 위험 신호: 2025년에는 연방 지출의 14%가 이자 지급에 사용되는데, 이는 재량적 지출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감소함을 의미하며 재정 경직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기 그래프는 미국의 부채 증가와 금리 상승이 결합되어 이자 지급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위험한 추세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2022년 이후 이자 지급 비용이 연방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는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Moody's의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되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특히 주목할 점은 2022년 이후 이자 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시기에 Fitch(2023년)와 Moody's(2025년)의 신용등급 강등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자 지급 비용의 급격한 증가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합니다.


1-1.png?type=w773



미국 부채 지속가능성 핵심 지표 (2020-2025) 분석


이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의 부채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세 가지 핵심 지표를 보여주는 복합 그래프입니다. 각 지표는 서로 다른 색상의 선과 서로 다른 Y축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래프 구성 요소:

파란색 원 선 (왼쪽 Y축): 부채/GDP 비율(%) - 미국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차지하는 비율

빨간색 사각형 선 (중간 Y축): 이자/세수 비율(%) - 이자 지급이 연방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율

녹색 삼각형 선 (오른쪽 Y축): 예산 적자/GDP 비율(%) - 연방 예산 적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

검은색 세로 점선: 2025년 5월 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점을 표시


1-1.png?type=w773 자료: 의회예산처(CBO): 2025-2035 장기 예산 전망(Long-Term Budget Outlook), 국제통화기금(IMF): 재정 모니터 보고서



그래프에서 알 수 있는 사실:


1.부채/GDP 비율 (파란색):

2020년 124.73%로 시작해 2021년 118.89%로 감소

2022년부터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되어 2025년에 124.30%로 회복

전체적으로 U자형 곡선을 그리며, 2025년에는 거의 2020년 수준으로 돌아옴


2. 이자/세수 비율 (빨간색):

2020년 10.1%에서 시작해 2021년 9.2%로 소폭 하락

2022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해 2023년 14.3%, 2024년 17.8%, 2025년 18.4%로 급증

5년 동안 약 82% 증가하여 가장 급격한 악화를 보인 지표


3. 예산 적자/GDP 비율 (녹색):

2020년 COVID-19 팬데믹 대응으로 14.7%라는 매우 높은 수준에서 시작

2021년 11.7%로 감소 후 2022년 5.3%로 대폭 감소

이후 2023-2025년 기간 동안 6%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됨


이 그래프는 미국의 부채 지속가능성이 2022년 이후 점차 악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세 지표 중 이자/세수 비율이 가장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재정 여력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부채 자체의 규모보다 이자 부담의 급증이 재정 지속가능성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것이 Moody's가 2025년 5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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