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대 중반, 새로운 삶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빠르게, 많이 실패하기
그동안 회피형으로 살아가며 맹숭맹숭한 인생을 보냈습니다. 저의 회피는 닥쳐올 결과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실패가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편했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 날, 이 시를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이자 시인, 철학자인 폴 발레리의 시입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던 사람이 처음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은 '타인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며 남들이 좋다는 대로 사는 게 맞는 건가? 이렇게 살면 내 인생에 남는 게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저는 실패를 핑계로 많은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0살을 바라보는 지금, 짧은 시간을 돌아보니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1년간 책 300권 읽기
10 종류의 다른 분야 아르바이트
철학 공부하고 나누기
매일 일기 쓰기
시민기자 활동
사주, 타로 공부하고 돈 벌기
책 쓰기
책 편집
독서모임 참여
블로그 운영
시민참여 축제 기획
전공과 무관한 분야 도전하기
인간관계 정리하기
나의 공포 극복하기
등등
이 과정에서 경험했던 실패들, 그 실패로 이어져 도달한 것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누군가에는 공감이, 위로가, 반면교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