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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호 May 31. 2022

울산 여행


신라시대 국제무역항이었고, 대한민국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등 수출무역항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한 울산에는 많은 문화재들이 존재합니다. 
훌륭한 분들도 많이 배출되었고요. 
뛰어난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여 발전하는 울산의 일면입니다.





태화루 
643년 자장대사가 건립한 태화사의 일부 건축물.
용이 사는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는 전설과, 용왕이 선물한 물고기를 잡아 먹어 고려 성종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으나 근래에 복원하였습니다.





태화루 공연
이선숙 판소리 명장과 휘하 여러 소리꾼들이 한 시간동안 펼친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코로나로 한동안 공연을 하지못하다가, 이렇게 관객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하다고 울먹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태화강과 십리대숲
과거 산업화로 물고기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강을 시민들의 참여로 깨끗한 강으로 되돌려 놓는 사례가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밤에 걷는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장생포 문화마을
울산은 예로부터 고래와 깊은 연을 맺고 있습니다.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시작으로 영화 <인디애나 존스>의 실제 모델인 로이 채프만 앤드류스가 울산을 방문하여 한국계 귀신 고래를 학계에 발표했습니다. 





장생포 문화마을
그리고 오랜 세월 울산 시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고래사냥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에서는 옛 모습을 복원하여 관광객을 받고 있습니다.
용인 민속마을처럼 옛 사람으로 분장한 분들이 당시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의사 추모비
울산왜성에는 대한제국 판사로 재직하다가 국권을 상실하자 대한광복회를 조직한 박상진 의사 추모비가 있습니다. 
박상진 의사는 1910년대 만주까지 아우르는 최대 독립군단체 대한광복회를 통해 친일파 및 일제 침탈자를 암살하여 독립을 이루려다가, 체포되어 순국했습니다.
추모비가 울산왜성에 설치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울산왜성
임진왜란 당시 가등청정이 세운 왜성으로 1597년,1598년 조선군과 명군이 두번 공격했으나 점령에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고통을 겪었을지를 생각해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왜성의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외솔한옥도서관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이어 만든 한옥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초등학생이 책을 들고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옅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장소였습니다.





외솔기념관
가로쓰기와 한글 타자기 보급 및 아름다운 우리말을 만든 최현배 선생이 태어난 곳에 위치한 외솔기념관은 우리의 한글이 어떻게 지켜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태왕암공원
신라 문무대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들어간 바위섬으로, 수령 100년이 넘는 15,000그루가 넘는 해송이 아주 장관인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할매바위
태왕암공원에 있는 여러 전설이 깃든 장소 중 하나인 할매바위에서 우리들의 할머니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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