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산적자 Jun 23. 2019

성장판 글쓰기 모임 10기 후기 : 소감과 성과

성장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최고의 넛지

소감

성장판 글쓰기 모임에 4기수째 참여하고 있다. 나에겐 강력한 넛지이다. 우리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지만 하기 싫어할 때가 많다. 모임 모집 문구에 나타나 있듯 습관 형성 비용으로 매주 1만원은 아주 저렴한 비용이다. 사실이다. 그리고 8주 완주하면 완주하지 못한 분들의 벌금을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으니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완주를 가정할 경우, 운영비 4만원과 완주 성과급을 상쇄하면 실제 사용금액은 3만원 전후가 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까지 올려야 할 글이 하나 있다는 것은 부담스럽고 힘들 때도 많지만, 결국 쓰고 나면 뿌듯하다.


그리고 매일 날아오는 글쓰기 관련 정보가 글쓰기에 힘을 준다. 글쓰기에 대한 팁과 마음가짐을 보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나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채팅방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난다. 성과를 이뤄나가면서 나누고 축하하고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자극을 받는다. 


글을 한 주에 하나씩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되고 포트폴리오가 된다. 글쓰기 스터디는 조금 있다 말할 나의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필진 선정에 가장 큰 공신이다. 꾸준하다는 건 자체로 실력이 된다. 그리고 꾸준하기 때문에 실력이 늘게 된다. 앞으로도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성장판 글쓰기 모임을 지속할 생각이다. 






성과

<위클리 매거진>

https://brunch.co.kr/magazine/companywords

성장판 글쓰기 하면서 이룬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이전에 도전했으나 떨어졌고, 그 이후 위클리 매거진 필진을 모집한다길래 지원했다.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모아 놓은 '회사에서 필요한 단어' 시리즈 기획안을 제출했고, 필진으로 선정됐다. 화요 매거진에 배치가 됐고 매일 월요일 오후 11시까지 글을 써야 했다. 이전에 써 놓은 글을 기획에 넣어서 업로드만 하는 주도 있었고, 새로 써서 올리는 주도 있었다.


위클리 매거진은 기존 조회수의 거의 100배에 가까운 조회수가 나온다. 평소 100회 정도의 조회수라면 10,000~20,000까지 나오게 되는 그야말로 '뽕' 맞는 느낌의 조회수다. 거기다 댓글이 달리고 공유까지 많이 된다면 기분이 좋다. 성장판 모임원들에게 위클리 매거진 지원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로 했는데 다음에 한번 적어봐야겠다. 




<대형 출판사 출간 제의>

어느 날, 메일이 하나 날아왔다. 우리나라의 초대형 출판사였다. 브런치는 작가와 출판사, 다른 글쓰기 플랫폼 간의 연결 고리를 제공해서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 먹고 살아가기 힘든 시기에 자신이 써 놓은 글이 어떤 경제적 효과 혹은 글쓰기 커리어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다음 단계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나에게 위클리 매거진 관련 글로 출간 의향이 있냐 물어봤고, 당연히 있다고 답변을 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아쉽게도 출판부 회의를 거쳤으나 출판사의 출판 방향과 맞지 않아서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속으론 정말 아쉬웠으나 내 글에 재미를 느끼고 그걸 출간으로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데 만족했다. 한 주 하나의 글을 쌓아오지 않았다면 겪지 못했을 아쉬움일 것이다.




<브런치 x 넷플릭스 스토리텔러 선정>

채팅방에서 넷플릭스 스토리 텔러 모집 정보를 접하고 지원했다. 덕분에 당첨되서 넷플릭스라는 서비스를 늦게나마 접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빠져드는지 알 것 같다. 나는 트렌드를 일부러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인데 이런 기회에 트렌드가 뭔지, 프리즌 브레이크 시기 이후로 어떤 미드가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3개월 동안 즐기고 글도 재밌게 써 볼 생각이다. 





글쓰기 모임 10기를 마치며

이렇듯 글쓰기 모임은 의지 박약인 나를 꾸준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성장하게 만들어줬다. 그런 성장을 통해 하나씩 성과를 쌓아간다. 신정철 작가님의 말대로 소비만 하는 삶은 공허한 삶이다. 글쓰기는 소진되는 삶에서 벗어나 생산자의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생산사며 성장하는 사람들이 모인 성장판이라는 모임은 독서 모임에서 시작해 메모, 글쓰기, 블록체인, 명상, 낭독, 유튜브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다. 잘 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는 분야가 있다면 모임을 한번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공포의 일요 마감이 15분 밖에 남지 않아 이만 줄이려 한다.




성장판 모임 소개 (종합)

https://www.notion.so/ea4d9b64a76543ceb5785ce1662e344c

작가의 이전글 교육의 이상향은 있는가? : 영화 캡틴 판타스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