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를 찍어 내 가슴에 ♪
우리가 읽고 쓰는 문장은 마침표가 있다. 사람의 인생을 하나의 책으로 보면 문장, 문단마다 마침표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마침표를 찍으며 인생을 살아간다. 사람이 살아가며 찍는 여러 마침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면 하나의 관계가 된다. 관계는 '이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물음표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구나'하는 느낌표로 이어진다. 같이 보낸 시간, 경험이 쉼표로 쌓여간다. 그리고 쉼표가 쌓이고 언젠가는 마침표가 찍힌다. 언제 마침표가 찍힐진 알 수 없다. 물음표, 느낌표, 쉼표의 수가 어느 정도일지도 말이다. 당신은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마침표가 어디쯤 있길 원하는가?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은 나는 당신의 마침표이고 싶다는 말이 아닐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고 마침표를 찍으며 하루를 끝낸다. 하루가 모여서 어떤 큰 마침표가 될지는 모른다. 마침표와 마침표 사이엔 어떤 물음표나 쉼표가 있을지 모른다. 가장 큰 마침표는 삶의 마지막에 찍는 죽음이다. 모든 인간은 커다란 마침표를 찍는 그 순간을 향해 달려간다. 인생의 가장 큰 마침표를 찍는 순간 당신은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무엇을 후회할 것 같은가? 그 모습을 만들어 가는건 우리가 찍는 매 순간의 작은 마침표에 달려있다.
이 다양한 마침표가 모여 인생이라는 책이 된다. 우리가 살아가며 찍는 다양한 마침표는 어떤 시간이나 행위, 관계의 끝이다. 이 끝이 좋을지 나쁠지는 중간에 찍히는 마침표들을 우리가 어떻게 찍어냈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찍고 있는 마침표가 기분좋고 깔끔하면 오늘 하루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의 삶에도 그런 마침표가 찍히지 않을까. 당신은 어떤 마침표를 찍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