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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환경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지금, 인류는 2019년 이전의 삶으로 다시금 돌아가고 있다. 우리의 일터, 업무 환경을 보자. 온라인화가 본격화된 지난 20년의 업무환경의 변화보다 코로나로 인한 최근 2-3년의 변화가 훨씬 컸다. 우리는 예측 불가능하고 통제가 쉽지 않았던 코로나 시기를 넘기며 재택근무, 원격근무로 대변되는 비대면 업무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다.
획일화된 근무 환경이 일순간에 깨지는 경험을 했고, 많은 부분이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일하는 공간의 변화나 근로 방식의 유연성은 경영진이 앞으로도 계속 고려하게 될 부분이 되었다. 구성원의 상당수를 점차 차지하게될 이른바 MZ 세대는 업무 정보의 투명한 공유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이 제 1로 삼는 기준은 ‘공정’이다. 공정함과 투명함이 잘 갖추어지면 업무에 대한 헌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개인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보다 우선시 되는 세대는 ‘내 성장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에 강한 자극을 받고 있다. 이는 선배 세대들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받아들인 것과는 정반대이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세대들이 융합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하려면 우선 먼저 개인의 성장에 적극 지원하고, 공평하고 투명한 기준 수립에 애쓰고 있음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기존 구성원과 신규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
조직과 구성원의 복잡성이 높아지면 회사는 고민이 깊어진다. 예전에는 9시에 출근하고 6시에 퇴근하는 일상이 구성원 모두에게 똑같았다면, 이제는 근무 방식도 직원마다, 부서마다 다르게 되면 이를 컨트롤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법인 카드를 지급하고 식비를 지원한다면, 사원들이 정해진 범위에서 잘 사용하는지를 고려해야한다. 통제와 자율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경영지원 담당자들의 업무는 효율화하면서도 새로운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우리 회사 업무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마케팅을 중심으로 트렌드화 된 초 개인화(Hyper-personalisation)의 영역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마케팅과 같이 고객별 맞춤 서비스와 사원별 맞춤 서비스는 등가의 가치를 지니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초 개인화가 내가 해왔던 행동에 기반하여 추천을 해주어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하게 해주는 점에서 그 대상이 고객이냐 사원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개념은 같다. 행동에 기반한 추천을 하려면 결국 데이터에서 출발을 해야한다. 특정 업무 담당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 특정 시기가 되면 확인해야하는 정보, 특정 한도가 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림 등 우리가 상상하는 다양한 초 개인화 솔루션들은 모두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있다.
수많은 데이터가 의미있게 활용되려면 성숙도 높은 기술이 함께 뒷받침 되어야한다. 최근 많이 회자되고 있고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업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CLOVA 챗봇, 더빙, OCR, 파파고 번역, 장문 요약 등 B2C에서 검증된 최신 기술을 서비스화하여 B2B 환경에 경쟁력을 도모하고 있다. 워크플레이스에 적용되는 AI 기술은 업무 담당자에게 효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단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에 적용된 IT기술을 우리 업무 환경의 디지털화에 자연스럽게 적용시키는 것이다.
결재 서비스를 활용하여 누가 언제 휴가를 신청했고, 누가 어떤 거래처에 대한 지출 기안을 했는지 알 수 있고, 공유 의견을 통해 결재가 완료된 후에도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다. 결재 라인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하여, 개인별 보고라인에 따라 역할자를 자동으로 반영해준다. 구성원이 결재자를 선택해야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더 정확한 의사결정자에게 승인을 요청한다.
Self Check 기능을 제공하는 비용 서비스에서는, AI OCR 기능을 십분 활용한다. 업무 목적 상 사용된 비용을 정산할 때 영수증을 OCR로 등록하면 자동으로 전표 처리까지 마치는 기능이다. 이 예산을 초과하거나, 회사가 설정한 특정 요일에 이용했다면 체크해주고 상황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근무 방식의 운영 시에도 초 개인화 기술이 활용된다. 사원별, 부서별 지정 관리와 다른 도시의 근무 운영도 Bo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성원의 자율 보장과 함께 관리자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도구로, 계획된 근무지에서만 출퇴근하도록 제한하거나, 출근 시간이 지났는데 출근 체크를 하지 않으면 미리 알림을 주는 설정, 관리자가 근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하여, 관리자가 회사 맞춤형 업무 지원서비스를 구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구성원들은 Seamless하게 연동된 다양한 업무 솔루션으로 바로 접근하고, 요금도 하나의 청구서로 진행되어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업무 현장에서 맞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교육 컨텐츠, 물류 배송, 아웃소싱, 주주관리 등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업 업무에 필수인 요소들이 올인원으로 제공된다.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하거나, 그에 기반하여 대비하는 것이 무의미할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제 정확한 정보를 가공하는 업무 도구를 넘어 AI 요소를 활용한 세분화된 개인 맞춤 기능이 기업 업무 환경에도 적용되고 있다. 초 개인화 서비스가 한발짝 우리의 삶과 업무 환경에 다가온 만큼 회사의 디지털화에 초 개인화를 한스푼 얹어보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본다.
- 네이버클라우드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기획자
- (전) NAVER와 LINE의 사내 정보 시스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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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교육을 넘어 기업 성장까지 함께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