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밥 Jul 24. 2024

대(大)퇴사 시대의 인재관리

ubob insight



대(大)퇴사 시대


1930년대 전 세계를 흔들었던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에 이어,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퇴사율이 2000년대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HR 전문가들이 낮은 급여와 연봉이 이직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여기에는 조금 더 복잡한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기업 문화의 새로운 기준이 된 '직원 경험(EX, Employee eXperience)'입니다. 직원 경험과 그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다 보면, 대 퇴사 시대를 맞이한 HR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근무방식과 EX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업무방식에 변화를 겪었습니다.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기존의 방식 없이도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를 거친 셈인데요. 근로자들에게는 통근 시간은 줄어들고, 그만큼 개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면서 더욱 향상된 '워라밸'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준이 생겨나면서, 개인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늘어난 것이죠. 


실제로 최근 Randstad의 Workmonitor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이 '직장 생활이 개인 생활 방식에 방해가 되는 경우, 직장을 그만둘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업무 경험을 통제하고자 하는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大)혁신의 기회


코로나가 불러온 혼란이 진정되기 무섭게 찾아온 '대퇴사'의 물결 속에서, 많은 리더들이 남은 팀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시에 인재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는데요. 이러한 대퇴사 시대를 손실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근시안적인 생각입니다. 이를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대혁신'으로 받아들인다면, 지금이 바로 조직문화를 개선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퇴사를 하는 실제 이유를 잘 이해하고, 남아있는 직원들이 현재 근무환경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재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노동 환경에서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내 커뮤니티와 문화를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죠.



01. 업무환경의 변화 수용

우선, 사내 인사 전략을 검토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조직원의 요구 사항이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원들 사이에서 업무환경에 대한 의견과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공유된 의견 속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내어야 조직의 실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직원 경험 전략의 초안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 새로운 방식의 성과관리

효율적인 인재 관리를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요구와 기대치를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량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 등 기술적 기반이 뒷받침될수록 관리적 측면에서도 수월해질 수 있는데요. 단적인 예로 '연간 직원 만족도 조사'와 같은 방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파악해왔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진행 방식도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반면, 기술이 발달한 현 시점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패턴을 식별해 내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성과 관리를 제공해 주는 솔루션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요. 이처럼 HR 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AI 인재 관리 서비스들을 잘 활용한다면, 조직을 개발시키기 위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인사 전략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03. 전 직원이 함께 하는 조직 활성화 교육

팬데믹 이후 새로운 HR 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여러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전 직원이 함께하는 액티비티형 조직 활성화 교육에 집중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팀 빌딩과 실습 위주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조직 활성화 교육은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직원이 회사와 관계를 맺는 일련의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와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가 점차 노동인구의 핵심 연령층으로 자리 잡아갈수록, 기업에서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서라도 조직 활성화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변화관리를 시작으로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협업 문화, 세대 간 차이를 메우는 커뮤니케이션, 회사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등. 기업별 상황에 필요한 조직 활성화 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진다면 직원들에게는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고 직무 몰입도를 높여 조직 생산성 향상의 효과까지 기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밥 조직 활성화 교육 자세히 보기↓





HR 역할의 중요성


대퇴사 시대가 위기일 것인가, 기회가 될 것인가는 HR의 역할에 달려있습니다. 퇴사로 인한 빈자리를 단순히 신규 채용으로 채우는 것으로만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조직원들이 자신의 경력과 커리어 목표를 달성했다고 느끼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인재 경쟁 속 경쟁력을 확보하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마련해 준다면, 조직원들 스스로가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음과 동시에 새로운 인사 전략을 펼쳐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연한 근무방식과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직원 경험을 높여가는 조직이라면, 인재 경쟁 속에서도 매력적인 직장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도구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AI 기술 도구입니다. 객관적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피드백을 통해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제는 여기에 과감히 투자를 해야 할 때입니다.








유익한 정보를 더 알고 싶다면?

더 많은 인사이트 보러 가기 >

뉴스레터 구독하기 >


www.ubob.com
직원 교육을 넘어 기업 성장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메타버스와 기업교육, 효과적인 메타버스 교육 활용법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