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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의 언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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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밥


✅ 쇼피파이 CEO,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지난 4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Shopify CEO 토비 루트케가 전 직원에게 보낸 메모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든 직원이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제 기본적인 기대치입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냈죠. 그는 모든 업무에서 AI를 기본적인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팀 리소스를 요청하기 전에 먼저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성과 평가의 영역에서도 AI 활용 여부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조직문화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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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활용, 정말 필수인가?

Shopify CEO의 메시지처럼 실제로 AI 활용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IT, 데이터 분야의 직원만 활용하는 보조 도구가 아닌 전 직군의 기본적인 활용 툴로 자리 잡았죠. 글로벌 교육기업 듀오링고의 CEO 또한 AI-First 전략을 선언하며 AI 플랫폼 전환을 예고했고, 앞으로 AI 활용 능력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주목하라

AI를 활용함에 있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중요했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이 발전하면서 단순 명령 문장을 작성하는 것을 넘어 맥락을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입니다. 쇼피파이의 CEO 토비 루트케 역시 앞으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단순히 AI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닌, 올바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맥락을 제공하는 능력이 업무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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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은 단순한 프롬프트 템플릿이 아니라 AI를 위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AI가 알맞은 응답을 정확히 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정확한 시점에 제공하는 것이죠. 사용자와의 대화 이력, 장기 메모리, 데이터는 물론 결과물까지 포함하기에 알맞은 맥락(Context)를 설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단순히 AI를 도입하고,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을 교육하는 것을 넘어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과 도구를 공유하고, 협업 과정에서 올바른 맥락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하나 둘 채용공고에 AI 활용 능력을 우대사항으로 적는 등 AI 활용 능력은 이제 기본적인 능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AI 활용 능력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넘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 주목받는 현 상황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기업의 정체성과 조직문화 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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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기업교육과 학습문화의 재편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업무가 일상이 되면서 기업교육의 방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설명이나 사용법만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서 AI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해졌습니다. 생성형 AI를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팁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주는 교육은 물론,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학습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AI를 도구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조직 내에서 AI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여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체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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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AI는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협업 방식까지 바꾸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는 AI가 아니라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며 이후 분석과 다음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죠. AI의 등장은 결국 기존의 협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협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는 결국 워크 플로우와 프로젝트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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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HR의 새로운 기준

AI의 확산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옴과 동시에, 인간의 일 자체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AI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능력인 창의적인 사고와 협업, 공감 능력 등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성과관리와 HR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AI를 활용하여 업무 성과를 잘 냈는지 보는 것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와 협업,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업무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은 직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조직 성과로 연결시키는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AI를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윤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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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조직문화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과가 크게 달라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넘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 주목받는 지금, 기억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학습 방식과 조직 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구성하는 일입니다. 결국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주도적으로 설계하여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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