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어렵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 이듯이, 엄마도 엄마가 처음 이듯이, 나 역시도 딸은 처음이다.
나도 딸 역할에 미숙하다.
커가면서 느끼는 걸까. 나도 미숙한 딸이었음을.
그리고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주는 건 부모님이라는 걸.
모두가 처음이다. 엄마도 처음. 아빠도 처음. 딸도 처음. 아들도 처음. 처음이기에 모두가 시행착오를 겪는다.
처음이기에 당연히 겪는 과정일 거다.
아빠 엄마와 아들 딸은 아마도 이 미숙한 과정을 거치며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성장해나가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