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어떤 모임에서 90년대생(현재 32살) 아이를 만났다.
이 친구는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아 나이는 어리지만 대표에 근접한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 친구를 보고는
'부모 잘 만나서 회사도 물려받고 '개꿀'이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이 친구 나름대로 무게감이 엄청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언니, 저는 남자를 만날 때도 남자들이 제 배경을 보는 게 아닐까 의심돼요.
그리고 회사 가면 다들 저를 안 좋아해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저를 보는 시선이 달라요.
저는 회사에서 너무 외로워요."
이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느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책임져야 할 무게감이 있고,
그 무게를 견디고 버틴 사람만이 그 이상의 것을 갖게 되는구나라고.
그리고 많은 것을 이미 갖었다고 생각한 사람도 그 사람만의 고통이 있다는 것을.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