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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별 Aug 03. 2023

휴가 후 회사에 왔는데 내 자리에 컴퓨터가 없다!

다시 집에 다녀왔다

어라! 내 노트북!!


나는 올해 두 번째 코로나에 걸렸었다.

첫 번째는 작년 4월.

나는 작년 4월에 있었던 경험을 꺼내놓고자 한다.


2021년~2022년까지는 코로나로 회사도 어수선했다.

나는 투자회사에 다니는데 우리가 투자한 회사의 재무적인 숫자들도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

신문에는 폐업, 실직 등 흉흉한 소식들이 자주 올라왔다.

우리 회사도 인턴이 3명까지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작년엔 없거나 1명으로 충족했다.


22년 4월. 나는 코로나 확진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몸은 아팠지만 회사 출근은 하지 않으니 솔직히 너무 좋았다.

출퇴근을 안 하니 시간은 여유로웠고, 회사에서도 딱. 히. 나를 찾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나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회사로 복귀했다.

그. 런. 데.!!!!

내 책상 위에 있던 노트북이 없다!

마우스도 없다!


아차! 집에 가져갔던 노트북 들고 오는 걸 깜박했다.

나는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집으로 향했다...


코로나에 걸리고 나면 멍청이가 되는 것 같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나도 멍청이가 되었던 것일까.
그래도 두 번째 코로나 걸리고 나서는 다행히 노트북은 잘 챙겨서 회사로 돌아왔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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