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찾아가기
브런치 작가들의 글을 보면 브런치의 성향이 보인다.
직장, 부부생활, 끌어당김, 심리학 등등.
나는 한동안 내 브런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어떤 분야의 글을 쓰는 게 좋을지, 꾸준히 쓸 수 있는 글은 어떤 주제일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래서 중간에 매거진을 다시 세팅하고 글들을 분류했다.
글을 분류하다 보니 초반엔 내 생각들이 담긴 글들을 썼다면,
어느 순간엔 직장생활에 대한 글,
그리고 결혼 후엔 부부생활에 대한 글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내 삶의 변화에 따라 주제도 그 흐름에 맞춰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뭔가 전문적으로 한 가지만 파는 브런치가 아니라 이것저것 문어발식 브런치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했다.
앞으로 나의 브런치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가게 될지 좀 더 깊게 고민해 봐야겠다.
그런데.. 또 다르게 생각해 보니 내 브런치는 '직장인' '부부생활'에 포커스가 맞춰있다.
앞으로도 이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써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 하고 있는 걸 꾸준히 해나가는 힘이 필요할 듯 하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