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 사람들
아~ 오늘 첫 모임인데 무슨 말해야 하지?
첫 만남은 어색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 번 만나고, 세 번 만나다 보면 모임이 편안해진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만나면 만날 수록 어렵고 불편한 모임도 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예전엔 불편한 모임이나 자리가 있어도 행여나 내가 배제될까 봐 굳건히 참석하곤 했는데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나서부터는 마음 편안한 사람들과 주로 만나게 된다.
편한 사람들과 즐겁게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행복하다.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 있다.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아도 편안한 사람.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란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어떤 모임이든 모임의 분위기가 있듯이 내가 괜찮은 사람이면 괜찮은 사람들이 모이는 분위기가 더 편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