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사람
나 저 친구 다시 봤어.
회사 리셉션으로 일하는 직원이 오후 반차를 내고 자리를 비웠다.
비운 자리는 우리 부서 관리팀 막내가 자연스럽게 맡게 된다.
하루는 상무님이 그 막내 사원을 가리키며
"저 친구 가능성 있는 친구야. 회의 준비한 거 세팅 자체가 이전과 다르더라고. 센스가 있어."
라는 말을 해왔다.
일을 잘한다는 평가 기준을 보면 실무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일이 주가 되기도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자잘하고 번거로운 업무 역시 사람을 다시 보는 기준이 됨을 깨닫는다.
아마도 그것이 그 사람의 센스가 아닐까 싶다.
너무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일을 잘해야지!'라는 생각보단 작은 일에서부터 일 센스를 발휘해보자.
차근차근하다 보면 기본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