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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별 Jun 23. 2021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에너지 낭비

완벽해지고 싶어

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물론 일을 할 땐 장점이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것들조차도 완벽해지고자 하기에 피로도가 높다.

1시간이면 끝낼 걸 2시간이 걸릴 때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것조차도 예민하게 받아들일 때가 있다.

그래서 에너지 낭비가 좀 심하다.



한 번에 많은 것들이 쏟아지던 시기가 있었다.

업무며, 학업이며, 연애며, 개인적인 일들까지 나 혼자 감당하다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그때 나는 나에게 이렇게 얘기해 줬다.


"유별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안 죽어.
그러니 120% 하려 하지 말고 70%만 해.
그래도 괜찮아."


일을 할 때 과도하게 긴장하며 너무 잘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게 마무리는 된다.

성적 A+ 안 맞는다고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다. 나는 그저 제 때 졸업만 하면 된다.

남자 친구와의 사이가 항상 행복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투닥투닥 싸워가며 정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

나에게 항상 성장해야만 한다는 채찍질보다 여유로운 휴식으로 마음의 편안함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마음 편하게 살자.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소중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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