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책과 책임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한데...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으려나.
내가 사원, 대리 급이었을 때 상사들은 쉽게 결정하고 쉽게 판단하는 줄 알았다.
그만큼 많은 경험을 했을 테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결론을 내려주었으니.
그런데 막상 내가 그 직책이 되고 더 강한 책임감을 갖게 되고 나니 그 생각은 철저하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물론 경험이 쌓였기에 사원, 대리 급에서 겪었던 문제들에 대한 결정은 그때보단 쉽게 판단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고 충분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하지만 더 높은 직책으로부터 오는 상위 업무에 대한 판단과 책임에 따른 떨림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아니 오히려 더 크다. 훠~~~~~~~~얼씬!!
직책에 따른 책임감은 점점 부담스럽다.
웬만하면 피하고 싶다.
그런데.... 승진은 하고 싶다.
책임 안질 수 있는 승진은 없으려나.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