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8 (+일본어번역 SP)
지금까지 여러 한일합작드라마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원빈 님, 후카다쿄코 님 주연의 ‘Friends’(프렌즈)를 가장 재미있게 봤고 필자의 경험담에 공감한 김사랑 님, 김태우 님 주연의 ‘도쿄 여우비’에서도 시대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한일합작드라마는 빠지지 않고 봤지만, 2024년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드라마가 일본에 등장했다.
TBS에서 방송한 ‘Eye love you’
역시 제목의 혼란을 막기 위해 Friends처럼 간단한 영어로 제목을 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내용은 이렇다.
한국인 대학원생 태오(채종협 님)가 도쿄에 유학을 와서 음식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제과 회사 사장 유리(니카이도 후미 님)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유리에게는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이 있어 보통 사람과의 감정을 전개하는 데 문제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인 태오는 생각을 읽어도 한국어로 생각함으로 인해 읽을 수 없는 데서 좋은 전개가 시작되고 태오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을 열어간다는 이야기다.
우선 미리 선을 그어두지만, 이 드라마는 한일합작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배우가 주연인 ‘일본 드라마’ 다.
공동 프로듀서에 차현지 님이 있으나 내용의 전개, 구성, 표현은 철저하게 일본 작품이며 한국 드라마와는 거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코미디 드라마는 잘 보지 않는데, 이 작품도 한일합작의 범주에 두고 전부 시청했고 상당히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의 여러 의견을 조사했다.
필자 기준으로 우선 가장 좋았던 부분과 시대의 흐름의 변화를 느낀 부분은
지금까지의 드라마와는 상당한 변화인데, 태오의 간단한 한국어는 일본어 번역이 붙지 않는다.
이는 시청자가 이 정도 한국어는 알 것이라는 기대와 궁금하면 한국어를 찾아보라는 관심도를 높이는 연출이다.
감탄할 정도로 작가가 상당한 시장 조사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의 종류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식사하는 장면이나 배달음식으로 한국음식이 일상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부침개, 김치 등 현재 일본에서 사랑받는 한국음식들과 함께 한국의 음주와 생활문화를 태오를 통해 출연자들이 알게 되고 따라 해보는 연출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어떤 드라마와도 차이가 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일 수 있는데, 출연자들의 상당수가 한국어를 이해하고 관련자들이 출연한다.
태오 이외에도 한국 배우가 출연하지만, 일본 출연자 중에 한국 유학을 한 적이 있거나 한국어를 좋아해 공부한다는 설정이 존재하고 배우 분이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가타카나를 읽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한 연습량을 거치고 어느 정도 한국어를 실제로 가능할 때 나오는 대사이다.
재일교포가 등장하거나 무리한 설정이 아닌 순수한 한국에서 건너온 주인공을 위해 주변인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지금까지의 어떤 드라마보다도 한국 문화를 도입시킨 친한국 설정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설정에 상당한 의문이 드는 부분도 존재한다.
우선 일본에 대학원을 다닐 실력이라면, 영어가 출중하던지 일본어가 상당한 실력이 돼야 하는데 설정상의 일본어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일본에서 음식배달 아르바이트는 생각보다 조건이 까다롭고 유학생이 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 지역의 지리를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하고 일본어로의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유학생의 경우 일본 출입국관리소는 Uber Eat 배달을 위해 자격외활동허가서 및 개별허가를 신청하고 자격이 부여된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고 있다. (2020년 12월 10일자)
따라서 주인공 태오가 Uber Eat로 보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웃음)
일본의 경우, 방의 크기를 보통 다다미 1개 크기를 기준으로 한 ‘조’(畳)로 표현한다.
물론 현재는 다다미를 쓰지 않는 집이 더 많은데 태오가 사는 집이 상당히 넓다.
드라마 ‘프렌즈’에서 서울에서 월세를 아끼기 위해 좁은 옥탑방에 사는 것과 대조적으로 월세가 비싼 도쿄에서 혼자서 사는 것, 더구나 이 정도 집이면 월세가 10만 엔은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대학원 학비에 이 정도 월세를 내는 정도면 주인공은 상당한 부자라는 설정이 된다.
(유산상속이라는 치트키를 쓰면 해결되는 설정이긴 하지만…….)
이는 한국 시청자들의 의견에서 보인 부분이 많은데 극적으로 적극적인 태오의 유리를 향한 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처음 보는 사람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다든지,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되어서도 사장(유리)과 직원(태오)의 관계임에도 공사구분이 없이 들이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한국 설정에서는 짜증나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현재 성차별과 성희롱에 민감한 한국의 사회 분위기에서 이 설정은 받아들이기에는 벽이 크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태오의 공세에 계속 놀라기만 하고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유리의 반응은 중반까지 연애인지 아닌지가 애매하며 ‘적극적인 여성’을 미덕으로 표현하는 현재의 한국 드라마에서의 여성 캐릭터 설정으로 보면 답답하다.
개인적으로는 유리 역의 니카이도 후미 님을 좋아해서 여러 작품을 봤지만, 이렇게 비적극적이고 놀라기만 하는 캐릭터는 처음이라 더욱 아쉬웠다.
유리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연애상대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드라마의 설정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부족하다.
이는 일본 게시판에서도 언급된 내용인데, 유리와 같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한국인 ‘하나’가 등장하며 불행한 결과를 이끄려 하는데 연계성과 함께 설득력이 거의 없다.
이에 대한 설명과 설득을 가진 회를 만들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거의 모든 연애드라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식이 적용된다.
쉽게 이어지는 사랑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한 사랑이 감동을 주기 쉽기 때문인데, 이 공식을 무리하게 적용시키려 하는 것이 아쉽다.
일본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한데 악역이 최종적으로는 선한 역으로 바뀐다든지, 악역이 존재하지 않아 문제가 해소되는 카타르시스가 너무 약하며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들을 응원하는 비현실적인 구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의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채종협 님은 이 인기로 일본에서 바로 팬미팅을 개최하고 (웃음) , 오랜만에 실시간으로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국 문화와 한국인에 대한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 향상에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태오는 철저하게 연구된 캐릭터
연애에 매우 적극적인 성격에 일편단심.
연하에 큰 키의 잘생긴 남자, 상대방을 번쩍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물리력.(일본에서 이를 공주님 안기(姫様抱っこ)라 한다)
강아지와 같은 성격, 애교와 자상함
대학원급의 지성과 한국요리가 뛰어난 능력
유리의 설정 또한 철저히 계산적이다.
30대를 넘어 고학력에 일에 대한 능력은 뛰어나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집안일에 무관심
적극적으로 감정표현을 하지 않지만 적극적인 상대에게는 약한 성격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자상함을 지닌 미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지금의 일본여성
결혼이 늦어지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요즘의 일본 여성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모든 요소를 두 캐릭터에 담았고 현 시대를 느낄 수 있다.
이 캐릭터 설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지인으로부터 태오 같은 한국 남자는 어디서 만날 수 있어?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네가 유리 같은 사람이면 금방 만날 수 있어
이는 여러 의미(?)가 담겼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웃음
오랜만에 재미있는 일본 드라마를 보며 상당한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며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これまで色んな日韓共同制作ドラマがあった。
個人的にはウォンビンさん、深田恭子さん主演の「Friends」(フレンズ)を面白く見ていて、自分の経験談を投影したキム·サランさん、キム·テウさん主演の「東京天気雨」でも時代相を感じていた。
ひとまず日韓共同制作ドラマは欠かさず見たが、2024年に今までとは全く違うドラマが日本に登場した。
TBSで放送した「Eye love you」
やはりタイトルの混乱を防ぐため、「Friends」のように簡単な英語でタイトルを決めた部分が目立つ。
内容はこうだ。
韓国人で東京に留学した大学院生のテオ(チェ·ジョンヒョプさん)が出前のバイトをしていた時、製菓会社の社長ユリ(二階堂ふみさん)に偶然出会ってからからの出来事を描いているが、ユリには人の目を見れば心を読める特殊な能力があり、普通の人との恋愛することに問題を感じていた。
しかし外国人であるテオは考えを読んでも韓国語で考えることで読めないところから良い展開が始まり、テオの積極的な攻勢でユリが心を開いていくという話だ。
まず先に線を引いておくが、このドラマは日韓共同制作ドラマではなく、韓国俳優が主演の「日本ドラマ」だ。
共同プロデューサーにチャ·ヒョンジさんがいるが内容の展開、構成、表現は徹底的に日本の作品であり韓国ドラマとは距離がある。
個人的にはラブコメディのドラマはあまりみないが、この作品も日韓共同制作のカテゴリに置いて全部視聴して、かなり面白かった。
この作品については日本・韓国の視聴者からの様々な意見を調査した。
自分の考えからすると、まず一番良かった部分と時代の流れの変化を感じた部分は
これまでのドラマとはかなりの変化だが、テオの簡単な韓国語は日本語訳が付いてない。
これは視聴者がこの程度の韓国語は分かるだろうという予想と気になるなら韓国語を調べてみろという関心度を高める演出だ。
このドラマ作家が相当の意見やトレンドの調査をしたことが分かる。
日本人が好きな韓国料理の種類を中心に、主人公たちが食事をする場面や出前で韓国料理が日常的に可能だということを演出している。
スンドゥブチゲ、キムチチゲ、チヂミ、キムチなど現在日本で愛されている韓国料理と共に韓国の飲酒と生活文化をテオを通じて出演者たちが知り、理解しようとする演出は今までのどんなドラマとも違いがある。
この部分が最も大きな部分かもしれないが、出演者の相当数が韓国語を理解し関連者が出演する。
テオ以外にも韓国の俳優も出演するが、日本の出演者の中に韓国留学をしたことがあったり、韓国語が好きで勉強するという設定があって俳優の方が流暢な韓国語で会話する場面がよく出てくる。
カタカナを読むほどではなく、かなりの練習を重ねてからの韓国語のセリフ。
在日韓国人が登場したり無理な設定ではなく、韓国から来た主人公のために周りの人々が積極的に協力してあげるというこれまでのどのドラマより韓国文化を取り入れた親韓国設定という面で違いがある。
しかし設定にかなりの疑問を抱く部分もある。
まず日本で大学院に通うなら英語が得意か、日本語が非常に上達され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のに、設定上の日本語能力は全くそうではない。
また日本で出前のバイトは思ったより条件が厳しく、留学生がするには難しい部分が多い。
その地域の地理を非常に詳しく知っていなければならず、日本語で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能力も必要。
何よりも留学生の場合、東京入国管理局ではUber Eat配達のために資格外活動許可書および個別許可を申請し、資格を得られた場合のみに可能な厳しい条件がある。 (令和2年12月10日付)
したがって、主人公のテオがUber Eatのようなアルバイトをすることは事実上不可能であり、不法(?)行為に当たる。 (笑)
テオが住む家がかなり広くかなり立地も良い。
ドラマ「フレンズ」でソウルで家賃を節約するために狭い屋上部屋に住むのと比べられるが、東京でこの程度の家で1人暮らしをするなら家賃が10万円は軽く超えると予想され、大学院の学費と家賃を払うには親も亡くなった主人公がどこからその金があったかが疑問。
(遺産だと設定してしまうと終わりだが……)
これは韓国の視聴者の意見からが多かったが、劇的に積極的なテオのユリに向けたアプローチが度を超えたという指摘に共感した。
初めて会う人を家に招待して料理をすることから同じ会社に通うようになっても社長(ユリ)と新入社員(テオ)の関係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会社でのイチャイチャ感は現実性がなさすぎる。
特に現在、男女平等とセクハラに敏感な韓国の社会雰囲気でこの設定は受け入れるには無理がある。
(まあこれもここは日本ですよ...といえば何とかな)
何より積極的なテオのアプローチに驚きっぱなしで曖昧な態度のユリの反応は途中まで恋愛なのかわかりづらく、「積極的な女性」がトレンドの現在のドラマでの女性キャラクター設定から見ればもどかしい。
個人的にはユリ役の二階堂ふみさんが好きでいろんな作品を見ていたが、こんなに非積極的で驚くだけのキャラクターは初めてで違和感を感じていた。
ユリの心を読む能力が恋愛する相手を不幸にさせるというドラマの設定雰囲気に対する説明がかなり不足していた。
これは日本の視聴者の意見にもあったが、ユリのように心を読める能力を持つ韓国人「ハナ」が登場し不幸な結果を導こうとするが、連携性や説得力がない。
これに対する説明と説得を持った回があったらよかったと思う。
ほとんどの恋愛ドラマは「ロミオとジュリエット」のルールが適用される。
簡単に幸せになる愛ではなく、困難を乗り越えた愛こそ視聴者に感動を与えやすいからだが、このルールを無理に適用させたように感じていた。
日本の映画やドラマで出てくる問題でもあるが、悪役が最終的には善良な役に変わったり。
悪役が存在せず問題が解消されるカタルシスがあまりにも弱く、すべてのキャラクターが主人公たちを応援する非現実的な構成だ。
それにもかかわらず、日本でこのドラマの人気は凄かった。
チェ·ジョンヒョプさんはこの人気で即日本でファンミーティングを開催し(笑)、久しぶりにリアルタイムでドラマが放送される時間が待ち遠しいという意見も多かった。
テオは徹底的に研究されたキャラクター
恋愛にとんでもなく積極的な性格で一途
年下で高身長のハンサムな男、姫様だっこが簡単にできるほどの物理力(?)
子犬のような愛嬌とやさしさ
大学院級の知性と韓国料理が得意な能力
ユリの設定も徹底的に計算的である。
30代を越えて高学歴で仕事に対する能力は優れているが恋愛に対しては無知で家事に無関心
感情表現が苦手だが押しには弱い性格
相手を配慮できる優しさを持った美女(?)
韓国料理が好きな今の日本人女性
結婚する年齢が高くなり、韓国文化に興味のある今の日本の女性が共感しやすい全ての要素を2人のキャラクターに取り込んで今の時代を感じ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していた。
このキャラクター設定に拍手を送る。
しかし、知人からテオのような韓国人男性はどこで会えるの? という質問にはこう答えた。
あなたがユリのような人ならすぐ会えるよ
これには様々な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がドラマはドラマで見るのが精神健康に良いでしょう。 笑
久しぶりに面白い日本ドラマを見て時代の変化を実感した。
*유튜브로도 콘텐츠 갱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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